고혈압 환자의 대부분은 혈압이 심각한 수준까지 올라갈 때까지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극히 소수의 환자의 경우 약간의 두통이나 어지러움, 코피 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일반적인 고혈압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다. 고혈압이 장기간 지속되면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대부분의 합병증은 심장발작, 뇌졸중 등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고혈압에 효과 있는 '청국장'
부작용을 알면서도 혈압을 낮추기 위해 고혈압약을 복용해 온 고혈압 환자에게 좋은 기대를 줄 수 있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되었다. '청국장 박사'로 불리우는 호서대학교 김한복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청국장을 먹게 한 후 수축혈압을 측정한 결과 평균 14mmHg 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청국장의 발효된 콩에 들어있는 펩타이드(아미노산 결합체)가 혈압 상승 효소인 ACE(안지오텐신 전환 효소)의 발현을 억제하며 항산화물질도 혈관의 손상을 막아 혈압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 교수는 "14mmHg의 혈압 강하는 고혈압 치료제에 비해 효과가 월등히 높은 것은 아니지만 부작용 없이 음식으로 혈압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특이한 것은 대조군인 정상혈압 피시험자는 청국장을 먹어도 혈압에 이상이 생기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청국장의 안정성을 입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청국장환과 청국장 가루를 잘 고르는 방법
아무리 청국장이 몸에 좋다고 해도 매일 청국장국을 끓이거나, 냄새가 심한 생 청국장을 먹는 것은 힘든 일. 그래서 먹기도 간편하고, 냄새 걱정도 없는 청국장환이나 청국장 가루를 먹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수많은 청국장 관련 제품들 중 무엇을 골라야 할까? 청국장은 콩과 소금이 재료의 전부이다. 그래서 얼마나 좋은 콩과 소금을 쓰느냐가 중요한데 시중에 나와 있는 저렴한 청국장의 경우 중국산 소금을 대량 구매해 이용하며, 제조 방식도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기계를 사용해 쉽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전통 청국장을 제조하는 방식은 이와는 크게 다르다. 먼저 해충이나 병에 강한 콩은 대량 생산이 아니면 농약이나 살충제를 뿌릴 필요가 없기 때문에 텃밭에서 직접 키운 콩을 사용한다. 소금 또한 염전에 직접 방문해 물기 빠진 천일염을 사용해 맛이 깊이를 더한다.
◆ 가마솥으로 찌고, 돌절구로 빻은 ‘송화 청국장환’
재료와 더불어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제조 방식. 편한 가스불에 스텐 장비를 이용하면 수월하지만 전통 청국장은 열전도율이 좋은 무쇠솥을 이용한다. 쇠솥의 장점은 아무리 참나무 장작불이 쎄도 콩 전체에 열기가 고루 흩어져 콩의 특유한 비린내가 나지 않는 점이다. 익힌 콩은 수분을 머금게 하기 위해 돌절구에서 빻는데 600년을 이어온 종갓집에서 전통장을 담그는 방식 그대로 청국장환을 만들고 있는 유춘영(누리보듬 www.nuribodm.com) 대표는 “우리 선조들이 청국장을 만들 때 돌절구에서 빻는 이유는 익은 콩이 서로 뭉치면서 수분이 골고루 반죽되어, 영양분과 향이 잘 보존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요즘은 청국장 제조 기계를 가정에서도 많이 사용해 숙성하기 편하지만, 전통 방식은 볏짚을 깔고, 광복천으로 3?덮어서 발효하는데 짚이 수분을 조절해 숙성기를 이용하는 것도 발효정도의 차이가 매우 크다. 비린 콩내음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도라지를 함께 삶고, 국내산 고춧가루를 첨가해 주면 휠씬 부드러워 순하고, 짜지 않은 저염 청국장을 맛볼 수 있다.
출처: 미즈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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