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수치가 나왔다면, 청국장환 등 혈압에 좋은 것에 신경써야

등록일 2014-10-2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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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고혈압학회에서 설정한 기준에 따르면 수축기 혈압이 140 mmHg 이상, 확장기 혈압이 90 mmHg 이상인 경우 고혈압으로 분류된다. 고혈압은 모든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만성 퇴행성 질환으로 관리가 잘 되지 않는 질병 중의 하나이다. 고혈압 발생이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하는 30세 이상 인구에 대한 고혈압 유병률은 남성의 경우 30.2%, 여성의 경우 25.6%로 나타나며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외래진료 중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고혈압은 국민건강은 물론 경제적 측면에서도 중요한 질환이라 할 수 있다.


◆ 약물치료 없이 혈압 낮추는 방법

고혈압 환자 대부분이 간편하고 효과가 빠른 약물치료를 하려고 한다. 하지만 고혈압 약은 평생 복용해야 하는데 장기간 복용 시 부작용의 위험이 있다. 따라서 고혈압이 의심되는 환자의 경우 약물에 의존하지 않는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그중의 핵심이 바로 식습관 개선이다.

혈압을 정상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염분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사람마다 염분 섭취에 따른 혈압의 반응이 다르나 하루에 약 10.5 g의 소금을 섭취하는 사람이 섭취량을 절반으로 줄일 경우 수축기 혈압이 4-6 mmHg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동물성 지방과 당분의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통하여 과체중과 비만을 예방하여 동맥경화를 줄이고 궁극적으로 고혈압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많이 섭취하여 칼륨 섭취를 증가시키고 나트륨의 배설을 촉진하도록 하여 고혈압을 조절할 수 있다. 


◆ 천연 혈압 강하제 ‘청국장’

청국장에 들어있는 펩타이드와 항산화성분이 고혈압 환자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0대 이상의 성인들에게 위험하고 고령일수록 더욱 철저히 관리해야 할 고혈압과 청국장은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

호서대학교 자연과학부 김한복 교수팀은 최근 20~30대 고혈압 환자 15명(남 8명, 여 7명)을 대상으로 청국장의 발효된 콩을 먹게 한 후 혈압을 측정한 결과 복용 전에 비해 수축혈압이 평균 14mmHg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청국장에 쓰이는 발효된 콩을 가루로 만들어 피실험자에게 20g씩 복용토록 하고 2시간이 지난 후 세 번씩 혈압을 측정, 평균값을 산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피실험군의 수축 혈압은 평균 151mmHg에서 137mmHg으로, 이완혈압은 평균 118mmHg에서 115mmHg으로 각각 하락했다. 연구팀은 청국장의 발효된 콩에 들어있는 바실러스균이 발효되먼서 수많은 아미노산 조각들을 만들어 내는데 이 조각들이 고혈압을 일으키는 주요 인자인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의 활성을 억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국장에 들어 있는 항산화물질도 혈관의 손상을 막아 혈압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 청국장환과 청국장 가루를 잘 고르는 방법

아무리 청국장이 몸에 좋다고 해도 매일 청국장국을 끓이거나, 냄새가 심한 생 청국장을 먹는 것은 힘든 일. 그래서 먹기도 간편하고, 냄새 걱정도 없는 청국장환이나 청국장 가루를 먹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수많은 청국장 관련 제품들 중 무엇을 골라야 할까? 청국장은 콩과 소금이 재료의 전부이다. 그래서 얼마나 좋은 콩과 소금을 쓰느냐가 중요한데 시중에 나와 있는 저렴한 청국장의 경우 중국산 소금을 대량 구매해 이용하며, 제조 방식도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기계를 사용해 쉽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전통 청국장을 제조하는 방식은 이와는 크게 다르다. 먼저 해충이나 병에 강한 콩은 대량 생산이 아니면 농약이나 살충제를 뿌릴 필요가 없기 때문에 텃밭에서 직접 키운 콩을 사용한다. 소금 또한 염전에 직접 방문해 물기 빠진 천일염을 사용해 맛이 깊이를 더한다.

◆ 가마솥으로 찌고, 돌절구로 빻은 ‘송화 청국장환’

재료와 더불어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제조 방식. 편한 가스불에 스텐 장비를 이용하면 수월하지만 전통 청국장은 열전도율이 좋은 무쇠솥을 이용한다. 쇠솥의 장점은 아무리 참나무 장작불이 쎄도 콩 전체에 열기가 고루 흩어져 콩의 특유한 비린내가 나지 않는 점이다. 익힌 콩은 수분을 머금게 하기 위해 돌절구에서 빻는데 600년을 이어온 종갓집에서 전통장을 담그는 방식 그대로 청국장환을 만들고 있는 유춘영(누리보듬 www.nuribodm.com) 대표는 “우리 선조들이 청국장을 만들 때 돌절구에서 빻는 이유는 익은 콩이 서로 뭉치면서 수분이 골고루 반죽되어, 영양분과 향이 잘 보존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요즘은 청국장 제조 기계를 가정에서도 많이 사용해 숙성하기 편하지만, 전통 방식은 볏짚을 깔고, 광복천으로 3?덮어서 발효하는데 짚이 수분을 조절해 숙성기를 이용하는 것도 발효정도의 차이가 매우 크다. 비린 콩내음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도라지를 함께 삶고, 국내산 고춧가루를 첨가해 주면 휠씬 부드러워 순하고, 짜지 않은 저염 청국장을 맛볼 수 있다.

 


출처: 미즈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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