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 정말 몸에 좋을까?

등록일 2014-07-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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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 정말 몸에 좋을까?

건강, 환경, 종교적인 이유 등으로 채식을 하는 사람들, 채식주의자. 채식주의자는 고기류는 피하고 채소, 과일, 곡물, 견과류 등을 먹는 식생활을 하는 사람을 뜻한다. 고기류에는 육류, 어류, 조류 등이 다 포함되는데 우유나 유제품, 달걀 등은 먹는 경우도 있다. 유행을 넘어 하나의 생활습관이 되어가고 있는 채식주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알아본다.

⊙채식주의 장점

채식주의는 인체의 기능을 활성화, 최적화시키는데 효과적이다. 채소와 과일은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 유익한 지방, 피토케미칼 등 인체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데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이다. 채소에 함유된 이런 영양소들은 서로 상승작용을 해 인체의 기능을 촉진하고 최적화하는데 효과를 준다. 대표적인 것으로 뇌 속 뉴런들의 신호전달이나 근육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심장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며 상처치료, 피부재상과 성장, 질병 퇴치 등이 있다.

특히 해독해야 할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채식주의는 몸 속 독소를 배출시켜 체질을 개선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아토피, 천식 등의 질환자는 현미밥이나 채소 등에서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하고 부족한 콩이나 현미에서 단백질을 섭취하는 등 규칙적이고 건강한 식습관으로 질환을 개선하거나 건강을 회복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채식주의는 기분과 식욕, 에너지수치를 조절할 수 있게 한다. 과일과 채소에는 뇌의 노화나 인지기능저하, 알츠하이머와 관련 있는 항산화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어서, 매일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면 산화스트레스도 줄이고 뇌세포는 보호할 수 있다. 이런 내용은 2012년 연구결과에서도 나타났는데, 피실험자에게 육류나 생선을 섭취하게 한 경우보다 채식만 한 경우 그 전에 비해 감정상태가 훨씬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채식주의는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게 한다. 채소, 과일, 통곡물, 콩류, 견과류를 많이 섭취하는 경우 육식이나 잡식에 비해 치매나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의 발병률이 낮다고 알려져 있다. 또 수명은 길고 적절한 체중 유지에 도움이 되며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즉 식물성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하면 더 건강한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하게 채식주의를 한다고 해서 저절로 건강해지지는 않는다. 다양한 채소와 과일, 통곡물, 곡류, 견과류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공채식이나 흰 빵, 흰 쌀밥, 흰 밀가루, 파스타 등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찌기도 하고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기 어렵기 때문이다.

체중조절에 유리하다. 잡식을 하거나 육식주의에 비해 채식주의자들은 체중, 콜레스테롤수치, 체질량지수 등에서 평균적으로 더 낮은 수치를 보인다. 또 채식위주 식단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며 체중을 오랜 시간 적절하게 유지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채식주의 단점

채식주의의 어려움으로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것이 영양결핍이다. 육류 둥 동물성식품을 전혀 먹지 않을 경우 꼭 필요한 필수지방산, 비타민 칼슘 등이 부족해지기 쉽다는 것이 그 이유. 특히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을 경우 우선적으로 염려하는 것이 단백질의 부족인데, 단백질이 부족하면 세로토닌, 멜라토닌, 엔도르핀과 같은 각종 호르몬 이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육류에는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들어 있지만 식물에는 1-2가지씩 빠진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문제점은 다양한 채소와 과일, 콩류 등을 섞어 먹어서 보완할 수 있다. 또 비타민 보조제를 통해 철분, 필수아미노산, 비타민B군 등이 부족하지 않게 해야 한다.

채식주의자의 칼슘 섭취 역시 채식주의자로 사는데 어려운 점의 하나라고 보기도 한다. 칼슘은 흡수율이 낮은 편으로 섭취량의 30% 정도만 흡수된다. 채식을 하는 경우라면 콩류의 식품이나 엽채류로 칼슘을 보충할 수 있다. 콩류에 함유된 칼슘은 흡수율이 20% 가량이고 배추나 케일 잎 등은 칼슘 흡수율이 50% 정도. 두부 반 컵, 깨소금 2큰술, 엽채류 익혀서 1컵, 무화과 5개 정도면 우유 반 컵 분량의 칼슘을 얻을 수 있다.

외식 등 집밖에서 식사하는 경우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도 채식을 유지하기 어려운 점 중 하나다. 우리나라 채식 인구는 전체의 약 1% 내외로 추정하고 있는데, 그렇다 보니 외식을 하면서 음식을 먹기가 힘든 점도 있다. 하지만 채식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메뉴도 개발되고 있고, 채식주의자가 아니라도 가볍게 접할 수 있는 채식주의 메뉴가 생겨나고 특정 식품을 빼고 주문을 할 수도 있다.

채식을 하면 힘이 없어지고 지구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미 많은 연구와 실험, 통계로 채식주의자들이 일반인보다 지구력이 더 좋고 피로 회복도도 빠르다는 것이 증명되었지만, 일반적으로는 이 부분을 채식의 가장 큰 단점으로 본다. 전문가들은 채식을 하면 힘이 없어진다고 느껴지는 것은 심리적인 문제로 생기는 무력감이지 체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처음 채식을 하게 된 경우 느끼게 되는 문제점인데, 채식에 적응해 가고 다양한 식단을 활용하게 되면 예전보다 더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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