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몇 번이나 씹어야 건강에 좋을까?

등록일 2014-06-2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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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배에서 소화가 시작된다고 생각하겠지만 소화는 입에서부터 시작한다. 침 속에 있는 엔자임(효소)은 소화에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한다. 특히 알파 아밀라아제라 불리는 효소는 입속에 들어온 탄수화물을 더 작게 분해시켜 몸 곳곳에서 에너지로 쓰이게 한다. 씹지 않으면 알파 아밀라아제가 분비되지 않는다. 그만큼 잘 씹는 게 중요하다.

◆ ‘오래‘ , ’꼭꼭‘, ’ 잘게 ‘ 씹는 것이 씹기의 기본 3원칙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오래 씹고, 꼭꼭 씹고, 잘게 씹는 것은 음식 씹기의 기본 3원칙"이라며 "음식을 잘 씹으면 건강에 좋은 이유는 생각보다 많다"고 말했다. 일단 잘 씹는 것은 뇌 활성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 일정 시간 음식을 씹을 때 뇌 혈류량은 그렇지 않을 때보다 최소 8~11%, 최고 25~28%가량 증가한다. 특히 노인들에게서 씹는 행위는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인데, 이에 의사들은 이들 판단력과 기억력을 높이기 위해 껌을 씹는다거나 음식물을 오래 씹으라고 종종 권유하기도 한다.

한 걸그룹 멤버가 10kg 감량 비법을 오래 씹기라고 밝혀 화제가 되었듯이 오래 씹는 것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뇌에 있는 포만 중추가 식사에 의해 자극을 받으면 포만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러한 작용에 걸리는 시간은 10분 정도. 포만 중추가 작용하기 전 음식을 빨리 씹어 넘기면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아토피 환자에게도 씹기는 중요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도 씹는 것은 중요한 한데 오래 씹는 것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음식에 의한 독성의 감소’, ‘소화기관의 부담 감소’, ‘항상성 유지의 기능’과 같은 효과를 준다. 즉, ‘씹기’는 세포 대사의 효율을 높여준다는 의미이다. 아토피 때문에 고생하는 성인은 대체로 위와 장이 많이 굳어 있고 소화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심리적 기아 때문인 과식과 폭식을 자주 하게 된다. 이 경우 음식을 꼭꼭 씹어 먹게 되면 뇌에 신호가 가서 장부에 미리 소화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적게 먹고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꼭꼭 씹어 잘게 쪼개어 침과 버무려 외부 물질이 내부에 들어오는 것을 줄여주니 열에 대한 조절력과 스트레스에 대한 조절력 등 내부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조절력이 떨어지는 아토피 환자들에게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출처: 미즈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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