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에 대해 아십니까?

등록일 2014-05-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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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 시사 프로그램에서 밝힌 ‘라돈’의 실체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라돈은 폐암 유발물질로 알려진 가운데 암석과 토양 등에 천연적으로 존재하는 우라늄과 토륨이 라듐을 거쳐 붕괴되면서 생성되는 무색, 무취의 방사성 기체다. 특히 주거생활과 밀접한 석고보드와 콘크리트 주원료인 시멘트, 모래, 자갈도 라돈 공포의 원인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 무엇 때문에 위험한가?

기존에는 라돈이 토양이나 암석, 물 속에서 라듐이 핵분열할 때 발생하기 때문에 주로 건물 바닥이나 지하실 위주로 그 위험성이 알려졌으나, 고층 건물에서도 건축 자재를 통해 발산될 수 있다는 점이 새롭게 알려져 더욱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화강암 채석장의 경우 고농도의 라돈이 함유된 토양에서 캐낸 암석을 잘게 부수어 자갈을 만들어 대부분을 레미콘 공장에 납품하고 있으며 이는 시멘트와 배합해 콘크리트를 만들어 대부분의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라돈이 검출된 자갈은 물론, 자갈을 미세하게 부수어 만든 모래(일명 샌드밀)를 배합해 만든 콘크리트로 건축물을 시공하게 되면 발암 유발로 국민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샌드밀 사용은 자연모래 보다 저렴하다는 이유로 많게는 70%~100%까지 사용하는 레미콘 공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라돈에 대한 위험성이 커지면서 라돈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및 저감장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 영유아 보육시설 유해물질에 무방비 노출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영유아 보육시설 대부분이 초미세먼지와 라돈 등 유해물질에 무방비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업체가 국내 5만2000여개 영유아 보육시설을 조사해 본 결과 성인은 물론, 아이들에게 치명적인 초미세먼지와 라돈을 제거할 수 있는 환기시설을 제대로 갖춘 보육시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독립건물에 입주한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대부분 영유아 보육시설이 단순 공기청정기에 의존하고 있어 황사보다 작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1급 발암물질인 라돈 등 치명적인 오염물질에 사실상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고 설명했다.

◆ 세계보건기구에서는 1급 발암물질로 규정

자연 방사능인 라돈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흡연 다음으로 폐암을 유발시키는 물질로 꼽혀 1급 발암물질로 규정됐다. 대기오염에 의한 사망위험보다 10배 높고, 음주운전에 의한 사망보다도 높다. 유럽과 미국 등 다수 국가들이 정부차원에서 주택 내 라돈농도 관리기준(미국은 주택보수 필요 조치기준 1㎥당 148Bq)이 마련된 반면, 국내에서는 가정, 공공주택 등의 법적제도가 정비되지 않은 상황이다.


출처: 미즈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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