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가을에 늘 소홀하게 되는 것이 바로 눈. 가을에는 습도가 낮고 바람도 많이 불어 안구 건조증에 걸리기 쉽고, 꽃가루나 먼지 때문에 결막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 모래알 구르는 듯한 통증 있으면 안구건조증 의심해봐야
눈이 건조해지며 뻑뻑한 느낌이 드는 안구건조증은 사람에 따라 모래알이 눈 안에서 구르는 느낌이나 비눗물이 들어간 듯한 따가운 통증을 동반한다. 심하면 사물이 흐리게 보이거나 초점이 맞지 않아 흔들려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건조한 실내 공기나 바람에 의한 자극 등 환경적 이유로 생기기도 하지만 최근엔 눈을 혹사시키는 생활 습관이 주된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과 중에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고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않는 습관이 대표적인 예이다. 눈이 쉽게 건조해진다면 무엇보다도 실내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가습기를 활용하거나 화분을 키워 실내 습도를 60% 정도로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최대한 줄여 눈의 피로를 막아야 한다.
◆ 눈이 부시고 충혈된다면 ‘알레르기성 결막염’
봄에만 흔하다고 생각한 꽃가루는 가을에도 날리고, 겨울을 앞두고 동물의 털갈이도 심해져 알레르기성 결막염도 발생하기 쉽다. 결막염에 걸리면 눈이 부시고 붉게 충혈된다. 또 눈에서 진득한 분비물이 나오고 눈꺼풀이 붓는다. 두 눈이 동시에 이 같은 증상을 보이고 간지러움을 동반한다면 알레르기성 결막염일 확률이 높다. 하지만 한쪽 눈이 먼저 증상을 보이고 다른 쪽 눈이 이어서 동일한 증상을 나타낸다면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감염일 가능성이 높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예방하려면 꽃가루나 동물 털 등의 이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피하고 청소와 환기를 자주 하는 게 좋다. 바람이 불어 먼지가 많은 날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아야 한다. 간지러움 때문에 눈을 비비면 증상이 악화되므로 차가운 물수건을 눈꺼풀에 대거나 인공눈물을 사용해야 한다. 심한 경우엔 병원에서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사용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만약 결막염에 걸린 경우라면, 음주가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당분간 술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충혈된 눈을 가리기 위해 안대를 착용한다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출처: 미즈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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