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열대야(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 현상이 나타났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16일 밤사이 서울 최저기온은 26.1도였다. 더운 날이 지속되면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여름밤을 건강하게 나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 무더위는 견딜 수 있어도 열대야는 못견뎌
낮의 무더위야 그렇다 쳐도 밤에도 잠을 이룰 수 없는 열대야(熱帶夜)는 사람들을 지치게 한다. 열대야는 밤의 최저기온이 25℃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날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하는 여름이면 대도시를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다. 올해의 경우 장마가 활성을 띠지 못하면서 열대야가 일찍 찾아왔다. 지구온난화와 도시 열섬(Heat Island) 현상까지 가세했다. 그야말로 열대야 신드롬이 한반도를 휩쓴다.
야간의 최저기온이 섭씨 25℃가 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면 많은 사람들이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해 불면증에 시달린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피로가 누적되면서 집중력이 떨어져 무기력해지고 두통, 식욕부진, 소화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서 결국 생체리듬이 깨지고 신체의 면역력도 저하된다.
◆ 열대야를 극복하는 방법
열대야를 극복하는 방법은 일반적인 수면 위생을 잘 지키는 것에서 시작한다. 카페인과 알코올이 들어있는 음료나 음주를 피하고, 자고 일어나는 시각을 일정하게 한다. 밤에 잠을 설쳤다고 낮잠을 지나치게 자는 것은 좋지 않고 정 필요하면 30분 내외로 한다. 잠이 잘 오지 않으면 뒤척이지 말고 잠자리에서 벗어나 많은 집중이 필요하지 않은 가벼운 독서를 하다가 다시 잠이 오면 잠자리에 든다. 잠이 들지 않으면 이런 행동을 반복해도 좋다.
잠자기 적절하고 쾌적하게 느끼는 방 온도는 섭씨 20℃ 정도이지만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담요나 이불을 덮는 습관에 따라 다르므로 냉방기를 일률적으로 맞추어 놓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또 선풍기를 틀 때도 수면 시작 1~2시간만 몸에서 멀리 떼어 놓고 가동시키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오랜 시간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를 쐴 경우 저체온증에 빠져 생명의 위험을 초래하기도 한다.
잠자기 2시간 전에는 지나치게 심한 운동은 삼가고 운동은 이른 저녁 시간에 하는 것이 좋다. 마찬가지로 잠자기 전 지나치게 집중하는 작업도 피하는 것이 좋다.
출처: 미즈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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