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혀는 우리가 제일 신경쓰지 않는 신체 부위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혀 는 신체의 축소판으로 맛을 느끼고, 말을 하고, 음식을 삼키는 역할에 그치지 않는다. 혀의 색·모양·설태로 신체 주요 장기의 건강을 가늠할 수 있다. 혀로 뱃속을 들여다보는 셈이다. 한의학에서 혀는 심장의 싹(舌苗)으로 해석하는데 혀의 부위별 상태를 보면 심장을 비롯한 오장오부(五臟五腑) 주요 장기의 건강상태를 예측할 수 있다.
◆ 구취의 원인은 혀(?)
대부분의 구취는 구강 내 세균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혀 안쪽의 설태나 백태로 인해 생긴다. 설태는 혀에 축적돼 있는 하얀 물질로, 설태에 존재하는 세균에 의해 음식물 찌꺼기가 부패할 때 휘발성 황화합물이 발생해 악취를 유발한다. 혀만 잘 닦아도 구취의 80%가 제거된다. 따라서 혀를 닦는 습관은 구취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 혀에 끼는 설태의 색으로 몸을 진단할 수 있어
혀에 끼는 설태의 색도 진단 기준이다. 설태는 몸이 차면 흰색, 열이 많으면 황색으로 나타난다. 백태가 많으면 장(腸)이 매우 찬 것이다. 가늘고 묽은 변을 자주 본다.
황태는 몸에 열이 많아 진액(신체 수분)이 부족해 나타난 현상이다. 변비가 심하다. 혀가 붉고 황태가 두껍게 끼어 있으면 중풍 초기에 장 기능이 떨어져 대소변 보기가 불편한 상태이고, 진액이 너무 부족하면 검은 흑태가 생긴다. 면역력이 극도로 떨어졌다는 뜻이다.
◆ 혀 괴롭히는 질환 다양해
혀가 아파서 겪는 ‘설통’의 유형은 화끈거림·저림·따끔거림·매운 느낌 등 다양하다. 자극적인 음식을 먹거나 저녁이 되면 증상이 더 심하다. 짧게는 몇 주에서 몇 년 동안 지속된다. 이런 설통의 원인은 다양한데 우선 특정 영양소 부족한 경우가 있다. 원인 불명 설통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스트레스인데 스트레스·우울증 같은 정신적·심리적인 문제가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출처: 미즈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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