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진드기 한국 사망자 등장, 공포의 살인 진드기 피하는 법

등록일 2013-05-2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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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진드기 피하는 법

일명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 때문에 갑자기 진드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 진드기를 피하는 법, 예방할 수 있는 노하우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본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

살인 진드기 ‘작은소참진드기’는 2010년부터 그런 별명으로 불려 왔다. 살인진드기로 불리게 된 것은 작은소참진드기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사람이 물렸을 때 6% 가량의 치사율을 보이는데, 문제는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이 없다는 것. 잠복기는 6일~2주 정도 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2009년부터 중국에서 발생이 보고되기 시작했으며 일본에서는 2013년 3월부터 감염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중국에서 보고된 사례 대부분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주로 나타나는 증상은 원인불명의 발열, 식욕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 같은 소화기증상이다. 그 외에 두통이나 근육통, 의식장애, 경련, 혼수 같은 신경증상, 기침 같은 호흡기증상, 자반증, 하혈 등의 출혈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는 일반적으로 집에 서식하는 진드기와 종류가 다른 진드기로 들이나 산의 풀숲에 서식한다. 중국에서는 작은소참진드기 등 진드기류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나 일본 등에도 이 진드기가 널리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혈진드기 특성 이해하기

진드기는 보통 새나 포유동물 등에 기생하는데 일반적으로 응애로 부르며 전세계 약 2만 여종 이상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약 10~15종이 보고되고 있다. 새에 기생하는 둥근진드기, 들쥐 등에 기생하는 남방진드기, 사람에게 기생하는 긴털가루진드기 등과 과수에 기생하는 응애 등이 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집먼지진드기는 진화를 통해 인간생활환경에 적응한 것으로 추정한다.

진드기 중 흡혈기생진드기는 일단 사람이나 동물의 피부에 기생하면서 며칠이고 계속해서 피를 빨아먹는데 사람이나 동물에 해로운 것은 흡혈진드기류 중 약 10% 정도. 흡혈기생진드기는 부드러운 피부나 털이 난 곳을 좋아하며, 주둥이를 피부에 박고 피를 빨아먹는다. 이렇게 머리를 파묻고 피를 빨아들일 때 진드기가 가진 바이러스 등이 전이되는 것이다.

흡혈기생진드기가 사람을 물어도 처음에는 별통증을 못 느끼고 찔릴 때도 따끔하다는 느낌도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보통 물린 부위가 가려워서 알게 되는데 진드기가 머리를 파묻고 피를 빨아들일 때는 손으로 떼내려고 해도 잘 떨어지지 않는다. 흡혈기생진드기가 옮기는 질병의 위험성은 작지 않지만 모든 흡혈기생진드기가 질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진드기 피하는 법

질병을 옮기는 흡혈진드기는 숲 가장자리, 숲 속 공터, 숲 속 물가에 자라는 잡풀이나 관목 등에 서식하고 있다. 때문에 숲 속을 산책하거나 걸을 때는 길 한가운데를 이용하고 슬리퍼나 샌들보다는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옷은 통이 좁으면서 다리전체를 덮는 바지가 좋고 양말을 바지위로 덮어 신으면 더 좋다. 상의도 긴 팔을 입어 노출을 최소화 해준다.

숲 속 등을 걷거나 운동을 할 때는 진드기 기피제 등을 준비해 뿌려주고 야외활동이 끝난 후에는 작업복, 속옷, 양말 등을 바로 세탁한다. 작업을 할 때는 기피제를 뿌린 작업복, 토시를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끝단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도록 한다. 또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거나 누워 있지 않는 것이 좋으며 풀밭 위에 앉거나 누울 때는 돗자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려준다. 풀 숲이나 풀밭에서는 앉아서 용변을 보지 않도록 한다.

숲 속 등 진드기가 서식하는 곳에 다녀왔다면 반드시 샤워를 하고 등, 겨드랑이 등 몸을 자세히 살펴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만약 흡혈진드기가 피부에 박혔다면 병원을 방문해 진드기를 떼내는 것이 좋고 집에서 한다면 핀셋 등으로 진드기를 피부에서 뽑아내도록 한다.

주의할 것은 진드기를 으깨어버리거나 짓눌러 죽이는 것. 이렇게 되면 머리통이 피부 속에 박힌 채 몸통만 잘려 나오게 된다. 진드기에 기름을 붓거나 손톱매니큐어 등을 발라 진드기를 죽인 다음 떼어내려고 하기도 하는데, 이런 방법은 진드기의 스트레스를 높여 병균이 들어 있는 침을 더 많이 분비하게 만들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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