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위에 펼쳐지는 봄의 향연, 봄나물

등록일 2013-03-2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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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조금씩 올라가면서 봄의 기운을 느끼나 했더니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이 추위가 지나면 이제 완연한 봄이 찾아올 것이다. 항상 봄이 다가올 때면 생각나는 음식이 바로 '봄나물'이다. 봄나물이 주는 봄의 향기는 겨우내 잃어버렸던 입맛도 되찾게 한다.
입맛을 되찾는 것만큼이나 봄나물의 주요 효능은 건강을 되찾아주는 것이다.

 

◆ 신진대사 활발해지는 봄에는 비타민 평소보다 최고 10배 필요

 

봄이 되면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각종 영양분도 많이 필요하게 된다. 비타민이나 무기질은 평소보다 최고 10배까지 필요량이 늘어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봄나물은 영양을 보충해 줄 뿐만 아니라 춘곤증과 피로도 날려 준다. 대표적인 봄나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1. 빈혈 없애주고 동맥경화 예방해주는 봄동

 

잎이 연하고 수분이 풍부한 봄동은 쌈장에 찍어 생으로 먹거나 제육볶음 등 짭짤한 반찬과 함께 먹으면 고소하고 달달한 맛이 난다. 잎이 단단한 것은 국을 끊이거나 끊는 물에 데쳐 먹으면 좋다. 봄동에는 비타민과 칼륨, 칼슘, 인 등이 풍부해 빈혈을 없애주고 간의 작용을 돕는다. 


 


2. 원기회복, 성인병 예방에 좋은 취나물

 

맛과 향이 뛰어난 취나물은 나물이나 쌈으로 먹으면 좋다. 특유의 아린 맛이 있으니 생으로 먹을 때는 쌀뜨물에 담가 아린 맛을 빼면 된다. 고기요리를 할 때 향미를 더하기 위해 첨가하기도 한다. 칼슘, 인, 철분, 니아신 등과 비타민 A, B1, B2가 많다.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고, 인체의 원기 회복과 활력을 되찾게 해준다. 



 

3. 기력회복, 보혈작용에는 냉이

 

잎이 연하면서 크지 않고 뿌리가 가는 냉이가 맛이 좋다. 요리할 대 끊는 물에 데친 후에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짠 다음 썰어서 냉동 보관했다가 국이나 찌개에 넣어 먹는다. 냉이는 채소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고, 비타민 A와 C,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봄철 기력을 잃어가는 사람에게 최고 보양식이다. 생리불순, 코피, 산후 출혈에 좋다. 또 소화기관을 강하게 하고 소변이 잘 나가게 하기 때문에 간 기능도 살려 준다. 



 

4. 거칠어진 피부 개선, 불면증에 효과 있는 달래

 

뿌리가 크고 통통한 게 좋다. 생으로 먹어야 영양소를 많이 섭취할 수 있다. 양념장을 뿌려 무쳐 먹으면 마늘처럼 알싸한 맛이 난다. 한방에서 불면증 치료제로 쓰인다.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어 피부노화 예방에 좋다. 



 

5. 머리 맑게 하고 신경 안정시켜주는 두릅

 

순이 짤막하고 잎이 활짝 벌어진 것보다 반쯤 벌어진 것이 좋다.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살짝 데쳐 요리한다. 어린 순은 머리가 멍하고 만사가 귀찮을 때 머리를 맑게 해준다. 쓴맛을 내는 두릅의 사포닌 성분은 혈액 순환에 좋아 피로를 풀어준다. 비타민 A와 C, 단백질, 칼슘이 풍부하고 섬유질이 많이 들어 있다. 


 

◆ 아토피·비염·결막염 부르는 황사, 봄나물로 신장과 폐 강화

 

봄나물은 봄의 불청객인 황사를 이겨내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황사가 심할 때에는 쓴맛과 신맛이 나는 음식도 자주 먹으면 좋다. 쓴맛은 정신을 맑게 하고, 혈액 순환을 도와 겨우내 몸속에 쌓였던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신맛은 흩어져 있는 기운을 모아 신진대사와 소화액 분비를 촉진, 소화와 흡수를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냉이, 두릅, 씀바귀, 달래 등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자라는 봄나물로 대부분 쓴맛과 신맛을 함께 가지고 있다. 향긋하고 독특한 향을 지닌 냉이는 입맛을 돋워주고, 쌉싸래한 맛이 나는 두릅은 활력을, 씀바귀는 소화기능은 물론 여름 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출처: 미즈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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