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매니저 박미진의 러브 Q&A
Q. 우리는 사귄지 1년 좀 넘었습니다. 초기에 계속 옛남친에 대해 물어보는 거였어요. 말하고 싶지 않아 얼버무리다가 기분 나빠 하길래 거짓말을 했습니다. 나중에 거짓말인 거 알고는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저를 믿을 수 없다나요. 잘 설득하고 빌어서 만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는 구속이 좀 심합니다. 회식 가는 거, 저녁 늦게 돌아다니는 거 싫어합니다. 얼마 전에는 여직원들끼리 저녁을 먹을 거라고 했는데, 어쩌다가 맥주 한 잔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말했더니 저녁만 먹는다더니 왜 술까지 먹느냐고 화를 내더군요.
그는 제가 뭐를 하건 자기가 알아야 한답니다. 집앞에 나가는 것도 말을 해야 합니다. 그를 만난 후 맘 편히 친구를 만난 적이 없을 정도입니다. 왜 그는 믿지 못하는 저와 결혼까지 생각하는 걸까요? 그는 사랑이라고 하지만, 저는 너무 힘이 듭니다.
A. 남친의 태도는 사랑일 수도 있지만, 그걸 사랑이라고 받아주면서 참는 것은 좋은 대응방식이 아닙니다. 남친은 님을 자기에게 맞추려고 합니다. 연애 초기에야 구속도 관심이고, 사랑이라고 이해할 수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갈등은 커져갑니다.
님은 남친의 인형이 아닙니다. 아무리 깊이 사랑하더라도 서로의 생활, 인간관계 등은 인정해줘야 합니다. 그런 독불장군식, 나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사람과 함께 살려면 님이 많이 힘들어질 겁니다. 싸울 땐 하고 싶은 말 하고, 상대의 말 들어주면서 서로의 생각 차이를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냥 미안하다, 이러면 남친은 자기 잘못을 모릅니다. 나이가 몇살이건 사람은 자기 아는 선에서 생각합니다. 남친은 어쩜 그것이 사랑의 방식이라고 생각하고, 님을 구속하고, 참견하는 지도 모릅니다. 남친의 그런 생각이 님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그냥 투정하는 식으로 대강 얼버무리지 말고, 진지하게 문제제기 하세요.
출처: 미즈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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