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불청객, 알레르기성 비염 이겨내는 방법

등록일 2011-03-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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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봄이 되면 더 힘들다. 봄철이면 몰려오는 황사나 꽃가루는 재채기를 유발하고 콧물이 흐르거나 코가 막히는 등의 괴로움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100%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집안환경을 관리하고 면역력을 증강시켜 줄 수 있는 음식 등으로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꽃가루
꽃가루는 집 먼지 다음으로 흔한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이다.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물은 참나무, 버드나무, 포플러, 소나무 등이 있다. 꽃가루는 따뜻하고 건조한 오전 시간대 농도가 가장 높으며, 비바람을 동반한 천둥이 친 후에는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꽃가루가 심하게 날리는 날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꼭 외출을 해야 때는 필터가 달린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한다.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이 심할 때는 담배연기나 향수 등의 자극도 피해야 한다.
황사
황사는 호흡기관에 침투해서 기관지염을 일으키는 등 여러 질환을 유발한다. 건조한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외출을 삼가거나 외출 시에 마스크, 모자 등으로 노출 면적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황사 있는 날 외출을 하고 난 후에는 피부를 깨끗이 씻어주고 수분과 영양이 충분한 바디로션 등을 발라준다.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주고 실내 공기가 오염되거나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한다.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해주고, 코털은 각종 먼지를 걸러주므로 코로 숨을 쉬어 황사에 노출되는 것을 막도록 한다.
집 먼지진드기
집 먼지진드기들은 번식 속도가 매우 빠르고 개체수도 많아서 완전하게 박멸하는 것은 힘들다. 때문에 완전 소탕하겠다는 생각은 포기하는 것이 좋다. 따뜻하면서 습한 곳에 존재하는 진드기는 진공청소기로는 제거되지 않는다. 고온에서 세탁하거나 합성인조 제품으로 된 침구 등을 사용하는 것이 낫다.
곰팡이
곰팡이는 습할 때 문제가 되는데, 곰팡이 포자는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곰팡이는 축축한 매트리스 안에서 성장하는데, 어린이가 침대에 오줌을 싸는 경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벽에 습한 얼룩 자국이 있거나 창틀이나 벽, 욕실, 부엌에 얼룩이 있다면 집의 습기 문제를 점검해봐야 한다. 또 벽지 밑이나 화분 흙 속에 포자를 숨기는 곰팡이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애완동물
집 안에서 기르는 애완동물의 털은 알레르기를 유발하기도 한다. 애완동물은 침실에 들여 놓지 않고, 자주 환기를 해 동물 비듬이 집 전체에 퍼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애완동물의 잠자리는 매주 세탁하고 일주일에 한번은 꼭 씻기도록 한다. 애완동물과 가구를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씻기는 것만으로도 알레르기 유발물질의 90%가 감소한다.
실내에서 발생하는 알레르기 유발물질은 실내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일정하게 유지되는 높은 습도는 집 먼지 진드기의 번식과 곰팡이의 성장에 좋은 환경이다. 자주 환기를 해서 습도와 온도를 조절해 주어야 한다.
집 먼지진드기 없는 실내 만들기
① 침실의 집 먼지진드기를 없애려면 우선 자주 환기시키고, 습도를 낮게 유지 한다.
강력한 진공청소기로 카펫을 자주 청소하고 알레르기 차단 커버로 침구를 감싸준다.
② 진드기는 고온의 물에서 죽기 때문에 침구는 뜨거운 물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③ 커튼은 가볍고 물 세탁이 가능한 면 제품을 사용하고, 카펫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낫다.
카펫을 꼭 사용해야 한다면 진공청소기로 자주 청소해주도록 한다.
④ 아이들이 사용하는 봉제완구는 뜨거운 물에 세탁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고, 세탁이 불가능
하다면 한 달에 한번 정도 찬물에 씻어 완벽하게 건조시켜 사용한다. 완구를 비닐봉지에 담아
냉동실에서 6~12시간 가량 두어서 진드기를 죽이는 방법도 있다.
⑤ 옷은 밀폐된 벽장이나 서랍장에 보관한다.
⑥ 햇볕이 좋은 날 침구를 널어 말린다. 집 먼지진드기는 자외선에 2시간 가량 노출되면 모두
죽는다. 모든 물건의 표면을 자주 닦아 먼지를 없애는 것도 좋다.
⑦ 집의 온도는 섭씨 25도 이하가 좋다. 진드기는 섭씨 25도 이하에서는 번식하지 않는다.
⑧ 실내 습도는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환기가 잘 안 되는 곳에서 주전자나 냄비를 가열하지
않는다.
⑨ 실내에서 빨래를 말리는 것도 좋지 않다. 진드기는 상대습도가 40~50%에서 죽기 시작한다.
창문을 열어 통풍을 원활하게 하여 습도를 낮춘다.
⑩ 부드러운 천으로 된 비품들은 햇볕에 말려 진드기를 죽인다.
곰팡이 없는 실내 만들기
① 하루 2회, 1시간 동안 창문을 열어 통풍을 시키고 습도를 낮게 유지한다.
② 습한 방은 제습기를 설치한다.
③ 옷장에 옷을 너무 꽉 채우지 않는다.
④ 냉장고, 창문, 벽의 곰팡이를 깨끗이 제거한다.
⑤ 오염된 물체에서 곰팡이 포자를 제거한다.
⑥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표면을 정기적으로 닦는다.
⑦ 실내 화분 수를 줄인다. 화분을 꼭 기르고 싶다면 정기적으로 분갈이를 하여 흙을 교환한다.
⑧ 정기적으로 휴지통을 비워, 부패한 쓰레기에서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⑨ 욕실 매트를 자주 청소한다.
⑩ 더운 물을 틀거나 요리할 때 환기를 해가면서 작업한다.
깨끗한 실내공기 만들기
① 마주보는 쪽의 창문을 열어 환기를 자주 시켜준다. 30분씩 하루 3회 정도가 적당하다.
오전 10시 이후, 늦어도 오후 9시 전에 환기를 해준다. 씽크대, 신발장, 붙박이장, 서랍 등
가구의 문까지 같이 열어 환기하는 것이 좋다.
② 레인지후드와 같은 기구를 설치하여 요리 시 유해 가스들로 집안이 오염되지 않게 한다.
욕실도 환기 팬을 돌려 환기시켜준다.
③ 환기설비와 필터의 청결을 유지한다. 주의가 소홀히 하면 유해 박테리아, 독성 균류 등이
기계에 축척 되어 실내 오염을 가중시킬 수 있다.
④ 블라인드의 날의 각도를 조절해 공기의 흐름을 조절해 환기, 통풍을 시켜준다.
⑤ 이동식 소형 난방기기를 이용할 때는 창문을 약간 열어두고 사용하거나 환기를 자주 해 준다. ⑥ 공기여과기나 공기청정기를 사용한다. 공기청정기는 필터로 먼지나 세균류까지 걸러주어
실내의 공기를 맑게 해 준다.
⑦ 탈취제를 사용한다. 공기탈취제는 방향성이 있는 제품보다는 냄새를
없애주는 제품으로 골라 사용한다.
⑧ 실내는 촉촉하게 약간은 썰렁하게 관리한다. 너무 건조하면 호흡기에 좋지 않고 너무 습하면
곰팡이 집 먼지진드기가 잘 자란다. 습도는 55% 전후가 좋다.
⑨ 공기를 정화시켜 주는 식물을 활용한다. 산세베리아, 관음죽, 인도고무나무, 아레카야자,
벤자민고무나무, 잉글리시아이비, 스파티필룸, 싱고니움 등이 좋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환절기가 되면 심한 재채기와 맑은 콧물이 흐르는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심할 때면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해 콧물이나 코막힘을 줄일 수 있으나 졸리거나 입이 마르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혈관수축제를 콧속에 뿌리는 방법도 있다.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고 예방약을 복용하면 비염 증상이 개선되는데, 예방약이 효과를 보려면 2주 정도 걸리므로 예상 발병시기에 맞춰서 전문의를 찾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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