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tic) 장애는 자신의 의도와 관계 없이 근육이 갑자기 반복적이고 비율동적으로 움직이거나, 기침소리 등의 이상한 소리를 내는 신경학적 특수증상이다. 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눈을 깜박거리거나 고개를 끄덕이는 증상인데, 심해지면 어깨, 팔, 다리 등으로 번지며 소리를 지르거나 욕설을 하는 과격한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틱(tic) 장애는 가족 중 부모에게 강박증상이 있는 경우나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경험할 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틱 장애가 나타나는 연령은 3~16세 사이인데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연령층은 7~9세다. 초등학교 들어갈 무렵인 7살을 전후해 많이 나타나는데, 초등학교 어린이의 5~10%에서 나타나며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3-4배 많이 나타난다. 그러나 최근에는 조기교육, 빠른 발육, 조기 성숙 등으로 발생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는 추세다.
틱은 일시적으로 잠깐 동안은 억지로 참을 수 있지만 그 후에는 더 심한 틱 증상이 나타나므로 강압적으로 제지하거나 조바심을 내는 행동은 절대 금물이다. 틱은 정신적 긴장이 더해지면 증세가 심해지지만 수면 중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대개는 1개월 이상 지속되다 1년 내에 저절로 없어지는 일과성 틱(tic) 증상이 많다. 틱 장애가 1년 이상 지속되면 아이의 성격, 정서, 학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만성화하면 중증의 ‘뚜렛장애’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부모의 관심이 필요하다.
※뚜렛장애(증후군) - 다발성의 근육 틱과 한가지 이상의 음성 틱이 질병 경과 중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1만 명 중 4-5명 정도에서 발생한다. 뚜렛증후군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년 이상 거의 매일 여러 종류의 운동틱과 음성틱이 있어야 한다. 뚜렛증후군은 종종 주의력결핍 과잉 행동장애(ADHD), 강박장애, 학습장애, 수면장애, 우울증 및 불안증 등의 행동장애나 정서장애와 동반된다.
틱(tic) 장애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행동으로 추정되는데, 특히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아이에게 주로 생기는 것으로 유추한다. 틱 장애는 정신적인 긴장, 스트레스가 심할 때 증상이 더 심해지는데, 아이가 이상한 행동을 한다고 해서 부모가 강압적으로 제지하거나 행동을 고치려고 조바심을 내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대부분의 틱은 일시적인 것으로 보통 1-2주 정도면 없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길어도 1년 이상 지속되지 않으므로 틱 증상에 지나치게 신경 쓰지 말고 여유를 가지고 차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일단은 보고도 못 본척, 모르는 척 넘기면 증상은 점점 약해지게 된다.
단 아이가 주위의 놀림에 신경을 쓰거나 틱 증상 때문에 일상생활, 학교생활에 불편함을 호소할 때는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또 틱 증상이 1년 이상 지속될 때도 간질 등의 다른 질병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도록 한다.
틱이 일상생활을 지장을 주지 않고, 학교에서도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때는 굳이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 틱 장애는 자연치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의 원인을 찾아 개선해주고,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생활환경을 바꾸어줘야 한다.
환경이 바뀌면 아이들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특히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입학을 할 때 아이들은 여러 신체적 증상을 호소하는 등 익숙하지 않고 두려운 환경변화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대부분은 스트레스는 어른에게만 생긴다고 여기고,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친구문제, 부모의 말다툼, 숨쉴 틈 없이 과중한 학업 등 아이들은 익숙하지 않고 두렵거나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이런 경우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은 불안한 느낌에 짜증나고 배가 아프고, 눈을 깜박거리고 손톱을 물어 뜯는 등의 틱 증상을 보이게 된다.
생활하면서 스트레스를 피할 수는 없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도록 스트레스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부모는 주의 깊게 지켜보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어야 한다. 스트레스를 이겨내면 더 많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더 많이 배우고 더 큰 자신감을 갖게 됨을 아이가 느낄 수 있도록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상황에 대비하는 연습을 시킬 필요도 있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화목한 가정, 자신감을 길러주는 학교, 충분한 수면, 적절한 영양섭취, 적당한 휴식과 운동 등을 꼽는다. 특히 아이가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는 새학기에는 급한 마음을 버리고 천천히 적응하려는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학업에 대한 압박을 주지 말고 선생님과 친구들을 알아가고 새환경에 적응해 갈 수 있도록 배려해주어야 한다. 아이를 꾸중하거나 조급하게 고치려고 하지 말고 아이가 변화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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