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 증후군

등록일 2010-07-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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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피곤한 느낌이 들고, 시간만 나면 눕고 싶고 누우면 일어나기 힘들다. 전에는 며칠 밤을 새도 금방 회복되었는데, 쉬어도 회복이 어렵고 조금만 무리해도 쉽게 피로를 느낀다. ‘피로’라는 것은 일상적인 활동 후 기운이 없거나 기력이 없어서 더 이상 활동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상태를 말하는데, 이런 피로가 회복되지 않고 오래 지속되면 일상생활, 사회활동이 힘들어지기도 한다. 그로 인해 직업을 유지하기 어렵게 되거나, 자기자신에 대해 심한 회의감을 갖는 경우도 생겨난다.

피로가 1개월 이상 계속되면 지속성 피로라고 하고, 6개월 이상 계속되는 경우에는 만성피로라 한다. 만성피로가 있는 사람의 약 1/3가량에서 만성피로증후군을 볼 수 있는데, 만성피로증후군은 특별한 질병이 없는데도 면역기능저하 또는 항진 증상이 나타나며 휴식에도 회복되지 않아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피로를 느끼는 것을 말한다.

보통 일상적인 피로는 과로하거나 무리한 일을 했을 때 생기는 것으로 숙면을 취하거나 푹 쉬면 대부분 풀리지만, 지속성피로나 만성피로는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고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아 직업적인 면, 교육적인 면, 사회적인 개인활동이 저하된다. 만성피로증후군이라고 진단된 환자의 80% 가량이 여성이며, 그 대부분은 25~45세로 알려져 있다.

만성피로증후군의 증상은 감기나 독감에 걸리듯 갑자기 찾아오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서서히 증상이 나타난다. 만성피로증후군을 앓는 기간은 2~3년 정도가 보통인데 3년 이상 걸려서 회복하는 경우도 있고 10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만성피로를 느끼는 사람에게 환절기는 견디기 힘든 때다. 항상 피로하기 때문에 기력증진에 좋다는 음식도 먹고 휴식도 충분히 취해보기도 하지만 피로는 쉽게 떨쳐버릴 수 없다. 만성피로증후군의 원인에 대한 연구는 지금도 지속되고 있는데, 확실하게 무엇이라고 알려진 것은 없고 여러 가지 감염이나 비감염요인이 혼합되어 유발되는 증상으로 추측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가능성 있는 원인들로는 면역학적 원인, 자율신경계 원인, 정신적 원인, 영양부족이나 환경, 알레르기 등이 있다. 최근에는 만성피로증후군과 스트레스와의 관계에 대한 연구보고가 증가하고 있는데, 만성피로증후군은 단한가지 요인에 의해 유발되지 않아 치료가 매우 어려운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 만성피로증후군 유병률은 다른 나라보다 2-3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만성피로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피로의 원인으로는 사회생활, 수면이상, 신체이상 등의 문제를 꼽는다.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근육통, 관절통, 기억력저하 등이 있고 만성적으로는 우울감, 소화불량, 면역력저하, 두통, 불면증, 근력약화 등이 있다.

금방 듣고도 잊어버리는 기억력 저하와 집중력 저하가 찾아오는데, 가끔 심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집을 찾지 못하거나 자주 다니던 길을 헤매기도 한다. 또 계산을 하기 어려워지는 증상도 보인다.

수면장애는 처음에는 지나치게 잠을 많이 자게 되고, 만성피로증후군이 오래되면 잠을 잘 수 없는 불면증에 빠지며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상황이 된다. 현기증도 자주 생기며, 머리가 자주 아프고 머리카락도 심하게 빠지면 눈 뒤나 머리 뒤가 심하게 아프기도 하다.

감기를 달고 살기도 하고, 쉽게 포만감을 느끼고 체하는 일도 잦다. 얼굴이나 손이 자주 붓고 소변을 자주 봐서, 한밤중에 소변 때문에 잠을 설치기도 한다. 눈이 자주 부시거나 침침해지고, 검은 물체가 떠다니는 것을 보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계속되며 쉬어도 풀리지 않는 피로가 지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상담, 진찰을 받아야 한다.


만성피로증후군이 발생하는 원인이 복잡하고 치료도 어렵지만 생활, 신체활동, 약물요법 등을 병행하면 증상 완화에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스트레스를 피하는 생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물리적, 감정적 스트레스를 최소화해야 한다. 스트레스는 만성피로증후군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가 심하면 그때그때 풀도록 한다. 신체적활동은 정신건강, 육체건강에 꼭 필요하지만 피로가 증가되는 정도의 활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하기 전에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운동시기, 운동방법 등에 대해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며, 규칙적이고 균형잡힌 식사를 한다. 음주, 담배를 삼가야 하는데, 니코틴이나 알코올은 신체뿐 아니라 뇌에도 작용해 정신적 타격을 준다. 물을 많이 마시고, 향수, 파마 등 향이 강한 화학제품을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식품은 가급적 유기농산물을 먹고, 밀가루음식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식품을 피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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