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라는 세균 때문에 발생하는데, 날씨가 따뜻해져 수온이 18℃ 이상 올라가면 왕성하게 번식하여 물고기, 조개류 등을 오염시킨다.
비브리오균은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에게 잘 생기는데, 특히 간경변증, 만성 간염 등의 간질환 환자,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그 외 당뇨병, 폐결핵, 백혈병, 만성신장질환, 암, 에이즈,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는 사람, 위장질환자 등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리면 갑자기 오한, 발열, 전신쇠약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런 증상은 보통 균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고 16시간 정도 후에 생긴다. 구토나 복통, 설사 등의 증상도 나타나는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후 36시간 정도가 경과하면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피부 이상증상이 보인다. 피부이상 증상은 특히 하지에 흔한데, 피부가 붉어지거나 반상출혈, 크고 작은 수포, 궤양, 괴사 등으로 점점 심해진다.
병이 진행되면서 저혈압, 호흡곤란, 혈변 등도 나타나는데, 비브리오패혈증은 경과가 아주 빠르게 진행되며 사망률이 50%에 이를 정도로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철에 해산물을 날것으로 먹은 후 사지에 물집이 생기거나 발적이 생기면 비브리오패혈증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
| |
 |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린 사람을 보면 생선이나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고 발병한 경우가 많다. 낙지, 조개, 바지락, 고막, 새우, 가자미, 숭어, 게, 전복, 문어, 해삼 등 연안에서 나는 거의 모든 해산물이 포함되어 있으며, 간혹 덜 익힌 생선이나 패류를 먹은 경우도 있고 게장 같은 것이 원인이 되어 발병한 경우도 있다.
비브리오균은 상처를 통해서도 감염되는데, 원래 있던 상처에 바닷물에 들어 있던 세균이 몸에 들어가 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렇게 상처를 통해 생기는 감염은 면역기능이 정상인 사람에게도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상처로 세균이 침입하면 12시간 후에 상처가 붉어지고 붓고, 고름이 나면서 주위로 퍼져가기 시작한다. 점차 수포, 괴사 등이 생기며, 열이 나고 오한, 구토증상이 나타나며 패혈증이 발생하게 되면 저혈압이나 피부병변이 나타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증상의진행이 빠르고 사망률도 높기 때문에 진단이 빨라야 한다. 빨리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이상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최선의 방법. 비브리오패혈증은 날것으로 어패류를 먹거나 바닷물에 들어가거나 낚시 등을 손질하다 상처가 난 후 바닷물에 접촉했을 때 등 원인발생 후 1주일 안에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날 때 진단받을 수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세균을 없애기 위해 항생제로 치료한다.
|
| |
 |
비브리오패혈증은 위생적으로 조리하고 잘 익혀 먹으면 크게 걱정할 것이 없는 질병이다. 비브리오균은 56℃ 이상으로 가열하면 죽기 때문에 해산물은 반드시 익혀 먹고 남은 음식은 냉장해 보관한다. 비브리오균은 사람의 체온에서 증식이 빠르고 냉장고 온도인 5℃ 이하에서는 균이 증식하지 못하고 휴지상태가 되는데, 얼리면 균을 죽이지는 못하고 해동과 동시에 균이 다시 증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레몬즙을 짜서 회 등에 뿌려 먹으면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말이 상식처럼 떠돌지만, 이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비브리오균은 산에 약하기 때문에 레몬즙에 빠뜨리면 죽을 수도 있겠지만, 생선회에 레몬즙을 짜는 정도로는 죽지 않고 회 맛만 나빠진다. 레몬즙을 곁들여 먹고 싶다면 양념장에 짜 넣어서 먹는 것이 좋다.
비브리오균은 아가미, 껍질, 비늘 밑 등에 붙어 있기 때문에 생선이나 조개류 등을 조리할 때 위생적으로 관리해 칼, 도마 등 조리기구에 묻어 2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손, 도마, 칼, 행주 등은 소독해 사용하고, 껍질이나 내장을 제거하는 도마와 회 등 살을 자르는 도마와 칼 등은 별도로 사용한다. 생선을 손질한 도마는 굵은 소금으로 박박 문질러 씻은 후 뜨거운 물로 헹궈 햇볕에 말린다. 전용살균세제를 사용하거나 녹차, 레몬, 숯 등도 효과적이다. 나무도마는 조리하기 쉽지만 세균이 생길 확률이 높고, 플라스틱도마는 냄새가 배지 않고 세균에 강하며 유리아크릴도마는 칼자국이 남지 않고 위생적이다.
상처를 통해 균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낚시를 하거나, 갯벌이나 해안가 등에서 어패류를 다룰 때는 장갑을 착용하고 가급적이면 바닷물보다는 민물을 사용해 손질하는 것이 좋다. 비브리오균은 민물에서는 살수가 없으므로 아가미, 껍질, 비늘 등을 손질할 때는 수돗물로 충분히 씻어 균을 죽이는 것이 좋다. 상처가 나면 맑은 물로 씻은 후 소독하고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
|
hdquimk
비브리오패혈증 처음 보는데 좋은 정보였어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