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길면 폐렴균 더 많다?

등록일 2010-05-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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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 인체에서 세균이 가장 많은 부위인데, 그 중에서도 손톱 밑은 세균감염에 더 취약하다. 손톱이 길면 손을 씻어도 손톱 밑의 세균은 잘 씻겨지지 않아 감염 위험도 높아진다.한쪽 손에 사는 세균 숫자는 약 6만 마리 정도로 추정되는데, 그 중에서 손톱 밑은 세균에 가장 취약하다. 세균 은 번식력이 강해서, 세균 한 마리는 1시간이 지나면 64만 마리, 4시간이 지나면 1600만 마리로 늘어난다.

손톱의 길이가 3㎜ 이상 길면 각종 세균이 검출되는데, 폐렴균, 요도감염균, 호모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호흡기와 식중독 등의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이 잘 번식한다. 이들 세균을 통해 감기, 눈병, 식중독, 급성호흡기질환, 조류독감, 폐렴 등에 감염될 수 있다.

손에 있는 세균의 90%가 손톱 밑에서 발견되는데, 손을 씻을 때 손톱을 씻는 솔을 사용하면 짧은 손톱에서는 효과적이지만 손톱이 긴 경우에는 별로 효과가 없다. 특히 요리를 하는 주부나 조리종사자의 경우에는 손톱을 짧게 유지해야 한다. 손을 철저하게 씻어도 대장균 등의 세균이 손톱 밑 부분에 남아 있을 수 있으며, 음식이나 식품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손톱이 긴 어린이들은 호흡기, 식중독 등의 세균뿐만 아니라 A형간염이나 사마귀, 눈병, 수족구병 등을 일으킬 위험도 높다.
아주 작은 세균이라도 손톱 밑에 남아 있을 경우에는 입이나 신체 다른 부위로 더 잘 옮겨지기 때문에, 평상시에 손톱을 짧게 자르고 손을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손을 자주 씻고 청결하게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손톱을 너무 길게 기르지 않는 것이 좋다. 손톱을 기른 사람은 손톱 밑 청결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서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 손톱 깎기 : 손톱을 깎을 때는 새로 자란 손톱을 1㎜ 정도 남겨두고 깎는 것이 좋은데, 손톱을 너무 짧게 자르면 외부의 자극이 심해지고 세균이 침투하기 쉽기 때문이다.
손톱 정리도구는 정기적으로 소독해서 세균이 남아 있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좋으며, 개인 손톱 깎기를 준비해 가족끼리 돌려쓰지 않도록 한다. 공중 목욕탕의 손톱 깎이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손톱을 깎은 후에는 깨끗하게 씻고 네일케어 효과가 있는 핸드크림을 손톱이나 손톱주변 각질까지 꼼꼼하게 문질러 발라준다.

신생아 등 어린 아기들은 손톱이 약하기 때문에 아기전용 손톱깎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손톱은 한꺼번에 자르지 말고 여러 번 나눠 둥근 모양이 되게 깎아주면 된다. 손톱을 깎은 후에는 줄로 손톱을 다듬고 물로 씻어준 후 로션이나 크림을 발라준다.

▷ 손 씻기 : 손을 씻을 때는 손바닥에서 충분히 거품을 낸 후 손 마디와 손가락 사이, 손톱 속까지 꼼꼼하게 문질러 씻어야 한다. 팔목이나 팔뚝 전체를 함께 씻어주면 더 좋다. 손을 씻을 때의 물의 온도는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미지근한 물이 적당한데, 물이 너무 뜨거우면 유분막까지 씻겨 나갈 수 있고 차가우면 노폐물과 세균을 제대로 제거하기 어렵다.

거품을 충분히 내어 씻은 후에는 제대로 헹궈줘야 비누의 알칼리염이나 계면활성제가 피부에 남지 않는다. 계면활성제와 비누의 알칼리염은 피부에 남으면 손을 건조하게 만들고 자극을 줘서 습진 등으로 피부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손을 씻을 수 없는 상황일 때는 물티슈나 핸드 클렌저를 이용해 살균해 주는 것이 좋다.

손 소독제를 사용할 때는 물기 없는 손에 엄지손톱 크기로 소독제를 덜어서 두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질러준다. 손가락 사이사이까지 깨끗하게 문질러준 후 손끝을 손바닥에 대고 문질러 손톱 밑까지 세균을 닦아줘야 한다. 팔목이나 팔뚝까지 문질러 주면 더 좋은데, 소독제가 완전히 증발할 때까지 30초 이상 문질러줘야 효과적이다.

손을 씻은 후에는 핸드크림을 발라주면 좋은데, 물기가 약간 남아 있을 때 바르면 보습효과가 더 좋아진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바르지 말고 조금씩 나눠 여러 번 바르고, 잘 문질러서 흡수가 잘 되게 해준다.
※ 손톱 물어뜯는 습관
손톱 물어뜯기는 어린이들에게 가장 흔하게 보이는 불안감의 표시로, 심리상태가 불안하거나 심심할 때 가볍게 시작되지만 버릇이 되면 무의식적으로 계속된다.
손톱 물어뜯는 습관은 비위생적이고, 특히 손톱에 있는 세균에 감염되기 쉽기 때문에 어릴 때 고치는 것이 좋다. 아주 어린 아이는 손톱에 밴드를 붙여주거나 손톱에 이상한 맛이 나는 물질을 발라주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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