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 금연하게 만들기

등록일 2010-01-1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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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인 남편이 새해 목표로 금연을 결정했다면 금연을 하는 동안 아내는 금연 서포터가 되어, 남편이 금연에 성공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 금연 서포터를 위해서는 금연 키워드를 익혀, 금연 결심이 약해질 때마다 목표를 실천에 옮길 수 있게 도움을 주도록 한다. 금연에 성공하는 데 필요한 최소의 기간은 1년으로, 1년을 금연해야 담배를 끊었다고 말할 수 있으므로 1년 정도는 금연결심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서포터 해준다.

남편이 금연에 힘들어하고 흡연욕구를 느낄 때마다, 금연 이유를 적은 기록을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 수시로 상기할 수 있게 돕는다. 왜 담배를 피우는지, 무슨 이유로 금연을 계획했는지, 금연계획과 목표 등의 내용을 집안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흡연 욕구를 참기 힘든 위기의 순간에 대한 연습과 욕구를 이기기 위한 방법을 미리 연습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술자리나 여행, PC방 이용 등 금연의지가 꺾이기 쉬운 상황에서의 대처법을 만들면 효과적인데, 흡연욕구가 생길 때 걷기, 밖에서 크게 심호흡하기, 물 마시기 등의 방법을 활용한다. 더 좋은 것은 술자리 등의 계획을 가능한 만들지 않는 것이다.

남편이 흡연욕구를 잘 이겨내고 극복했을 때마다 적절한 보상을 해주는 것도 좋다. 담배를 끊는 것은 독한 마음을 먹지 않으면 쉽지 않은 일로, 흡연욕구를 잘 다스리는 것에 대해서 축하하고 보상을 해주는 것은 금연의지를 굳세게 만들어준다.

금연의지만으로 어려울 때는 금연패치 등의 보조제를 활용하거나 지방자치단체나 보건소의 금연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돕는다. 보건소의 금연클리닉은 단계적으로 담배를 끊을 수 있게 상담과 관리를 해주는데, 금연프로그램 이후에도 사후관리를 통해 다시 담배에 의존할 가능성을 차단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금연 성공자에게는 무료스켈링 코폰, 비타민 지급 등 기념물을 지급해 성공을 격려해주기도 한다.

운동 역시 금연에 도움이 된다. 금연에는 ‘끊겠다’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지만 담배의 유혹을 뿌리치기 위해서는 체력도 중요하다. 담배를 끊으면 신진대사가 줄어들어 몸무게가 늘기 쉬운데, 운동을 하면 혈관 내 지방을 방출해서 금연증상으로 나타나는 나른함과 체중증가를 이겨낼 수 있다. 남편이 금연을 선언했다면, 운동을 시작하도록 격려하고 생활 속에서 활동량이 많아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흡연은 일단 시작하게 되면 끊기가 매우 어렵다. 흔히 남편의 금연을 돕기 위해서 흡연의 위험에 대해 각인시키려고 애쓰는 경우가 많은데, 흡연의 단점보다 금연의 장점을 강조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금연을 하면 흡연자보다 암이나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줄어든다. 흡연은 동맥을 좁게 만들고 혈전을 형성시켜 뇌졸중의 위험도를 높이는데, 금연하면 뇌졸중의 발생확률이 1년 안에 50%로 떨어지며, 가족의 간접흡연으로 인한 뇌졸중 위험도 낮추게 된다.

금연하면 혈액순환이 개선되어 피부가 좋아지며 치아도 치석이 끼거나 누렇게 변색되지 않는다. 폐의 기능이 좋아져서 몸 컨디션이 크게 향상되며, 감기에도 잘 걸리지 않게 되는 등 여러 감염 위험이 줄어든다.

담배를 피우는데 드는 비용을 1년을 모으면 가족여행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복리로 은행에 예금하면 노후자금 비용으로 모을 수도 있다.

간접흡연으로 인해 가족이 해로운 공기를 마시지 않아도 된다. 간접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발생률이 1.5배 이상 높고, 흡연자의 아내는 비흡연자의 아내보다 폐암발생률이 2.4배나 높다. 여성과 어린이는 흡연에 더 취약해 간접흡연으로 폐암 등 건강에 위협을 받는 경우가 많다.

금연을 결심하고 실천 중인 남편을 위해서는 금연의 불안과 피로감, 불면증, 두통, 변비 등의 금단증상을 이겨낼 수 있게 도울 수 있는 건강밥상이 필요하다. 이런 금단증상은 니코틴으로부터 몸이 회복되고 있는 증거로, 힘들어도 참고 견딜 수 밖에 없다.

* 식이섬유와 영양이 풍부한 식단 :   변비는 금단증상 중 하나로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으로 이겨낼 수 있다. 보리, 현미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밥을 짓고, 채소와 해조류로 밥상을 차리면 효과적이다. 해조류는 독성물질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채소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이나 비타민C는 폐를 건강하게 하고 니코틴을 씻어내 준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버섯류나 이뇨효과가 있는 콩,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조개류 등 디톡스식품을 적절하게 활용하여 식단을 구성한다. 돼지고기, 소고기는 흡연욕구를 일으키므로 닭고기나 콩, 생선 등으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물과 녹차 :   물은 흡연욕구를 잠재워주면서 니코틴과 타르성분을 녹여 몸 밖으로 배출하게 돕는다. 금연 후에는 하루 8잔 정도의 물을 꾸준하게 마셔주면 니코틴과 타르성분 배출 속도가 높아진다. 녹차는 카테킨 성분이 키코틴과 결합해 배출되므로 금연에 효과적이다. 커피는 흡연욕구를 부추기므로 금하는 것이 좋다.

*간식 :   금연 중에는 손이나 입이 심심해 간식을 수시로 찾게 되는데, 사탕이나 껌보다는 채소나 과일, 견과류 등을 먹는 것이 좋다. 칼로리가 낮으면서 영양이 풍부한 과일, 단호박, 고구마, 오이, 당근을 준비해 수시로 먹을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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