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 삼짇날★삼짇날에 먹는 음식

등록일 2012-03-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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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삼짇날,삼짇날에 먹는 음식

음력 3월 3일은 삼짇날로 삼사일이나 중삼이라고도 한다. 강남에 갔던 제비가 돌아와 추녀 밑에 집을 짓는 때로, 날씨가 온화하고 산과 들에 꽃이 피기 시작하는 시절이다. 조상들은 삼짇날에 노랑나비나 호랑나비를 먼저 보면 소원이 이루어질 길조로 여겼으며, 이날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소담스럽고 아름다워진다고 믿어 머리를 감았던 풍습이 있다.

◈ 봄맞이 잔칫날, 삼짇날

삼짇날에 대해 정확한 유래는 전해지는 것이 없지만 신라시대 이후로 여러 행사가 있었으며 조선시대까지 이어졌다. 삼짇날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날로 뱀이 동면에서 깨어나고 제비가 돌아오며 나비나 새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기로 본다. 삼짇날 뱀을 보면 운수가 좋다고 여겼고 노랑나비를 보면 길하다고 여기는 풍습이 있고, 이날 장을 담그면 장맛이 좋다고 하여 장을 담그거나 집안수리를 하기도 한다.

가정에서는 여러 가지 음식을 장만해 시절음식을 즐기는데, 동국세시기에 의하면 진달래꽃을 따다 찹쌀가루에 반죽하여 둥근 떡 화전을 만들어 먹었다고 전해지며, 녹두로 국수를 만들거나 녹두가루에 붉은색 물을 들여 꿀물에 띄운 창면을 즐겼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흰떡을 하여 방울모양을 만들어 속에 팥을 넣고 다섯 가지 색을 들여 구슬 꿰듯이 꿰어 산떡을 만들기도 하고, 찹쌀과 송기, 쑥을 넣은 고리떡이나 쑥떡, 탕평채 등도 만들어 먹었다.

◈ 화전 레시피

전통음식 화전은 진달래, 장미, 개나리, 팬지, 매화 등의 식용꽃을 이용한 지짐으로 여유를 갖고 즐기는 음식이다. 화전을 만들 때는 찹쌀가루를 이용하는데 뜨거운 물로 익반죽을 해서 팬에 지지다가 꽃과 잎으로 장식한다. 먹기 전에 시럽을 뿌려 먹는다.

화전

화전을 만들 때 사용하는 꽃으로는 진달래, 제비꽃, 개나리, 매화, 배꽃, 쑥, 쑥갓 등이 있는데, 꽃은 수술을 잘라내고 사용한다. 꽃잎을 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하나씩 정리해 두면 지짐을 부칠 때 사용하기 좋다. 화전반죽은 너무 얇게 만들면 처지고 늘어지므로 적당히 도톰하게 만들어야 하고 지질 때는 약불에서 한다. 앞뒤를 익힌 후 거의 다 익었을 때 꽃잎과 쑥 등으로 장식을 하면 된다.

화전 레시피

[재료] 찹쌀 2.5컵, 소금 1/4큰술, 끓는 물 1컵, 진달래꽃 10송이, 쑥 조금, 꿀 1/4컵, 식용유
[만들기] ①찹쌀은 깨끗이 씻어 물에 12시간 정도 불린다.
②불린 찹쌀을 건져 소금을 넣고 빻아 체에 내린다.
③찹쌀가루를 끓는 물에 익반죽한 후 지름이 5㎝ 정도 되게 동글납작하게 빚는다.
④진달래는 꽃술을 떼어내고 물에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한다.
⑤쑥도 깨끗이 씻어 손질해둔다.
⑥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놓고 동그랗게 모양을 만들며 지진다.
⑦거의 다 익었을 때 꽃과 잎을 장식한다.

클릭!->진달래화전 http://www.miz.co.kr/momboard/read.php?table=GAC_001&number=2493

◈ 창면

전통음료인 창면은 오미자 물을 우려서 만든다. 우리나라 전통음료는 과일즙을 이용한 화채, 생강즙을 이용한 화채, 꿀물을 이용한 화채, 오미자 우린 물을 이용하는 화채로 나눌 수 있는데, 진달래화채, 배화채, 복숭아화채, 밀감화채, 보리수단, 창면은 오미자 우린 물을 이용하는 화채다. 오미자는 다섯 가지 맛이 나는 식품으로 우리면 붉은색과 산뜻한 신맛이 있어서 청량음료로 먹기 적당하다.

창면은 녹두녹말을 물에 풀어 가라앉혔다가 웃물을 버리고 다시 물을 부어 고운 체에 거른 다음, 넓은 그릇에 물을 끓여 밑이 평평한 그릇에 풀어놓은 녹말을 부어서 중탕해 만든다. 익으면 꺼내서 냉수에 식혀 채로 썰어 화채 그릇에 담고 오미자 우린 물을 붓고 잣이나 배를 띄워 마신다.

◈ 탕평채 레시피

탕평채는 궁중에서 즐겨 먹던 음식으로 영조 때 여러 당파가 잘 협력하자는 탕평책을 논하는 자리의 음식상에 처음 등장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전해진다. 녹두묵, 소고기, 미나리, 김, 숙주, 계란 지단 등을 넣어 양념에 섞어 먹는데 식초가 들어가 새콤한 맛이 나서 봄철 입맛이 떨어질 때 먹으면 입맛을 돋워준다

탕평채

탕평채 레시피

[재료] 창포묵 150g, 소고기 20g, 숙주 20g, 미나리 줄기부분 10g, 달걀 1개, 김 1/4장, 간장 20㎖, 마늘 2쪽, 대파 흰 부분 4㎝, 검은 후춧가루 약간, 참기름 5㎖, 백설탕 5g, 깨소금 약간, 식초 5㎖, 소금 5g, 식용유
[만들기] ①청포묵을 길게 채썬다.
②미나리는 데쳐서 청포묵과 비슷한 길이로 자른다.
③숙주는 거두절미해서 데친 후 체에 받쳐 소금, 참기름을 뿌려 수분을 빼준다.
④창포묵을 끓는 물에 데쳐 체에 받쳐 물기를 빼고 그릇에 찬물을 받아 헹군 다음 체에 놓고 소금, 참기름으로 간을 한다.
⑤미나리는 물기를 제거한 후 창포묵과 비슷한 길이로 자른다.
⑥소고기는 썰어서 간장, 설탕, 참기름으로 밑간을 한다.
⑦황백지단을 부쳐 창포묵과 비슷한 길이로 잘라둔다.
⑧재워둔 고기를 팬에 볶는다.
⑨초간장을 분량대로 만든다. (간장 1술, 설탕 1/2술, 식초 1/2술, 물 1/2술)
⑩김을 구워 잘게 부셔 둔다.
⑪볼에 재료를 담고 초간장을 넣어 무치는데, 간장은 2/3분량을 사용한다.
⑫창포묵을 재료 위에 얹고 나머지 초간장을 뿌려준다.
⑬김과 황백지단을 올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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