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양 반찬이 생각날 땐 #도라지무침
새해 첫날은 잘 보내셨나요?
전 시댁에 다녀왔답니다. 시부모님 맛난 거 만들어드렸더니 저도 송이도 용돈을 두둑이 받았어요.
그리고 맛나게 익은 석박지도 주시고~ 도라지도 사셨다면서 조금 챙겨주셨답니다. 도라지무침을 어제 만들까 하다가 귀찮아서 껍질만 벗겨놓고
오늘 달달한 도라지무침을 만들었어요.
1. 도라지 손질
시댁에서 챙겨온 도라지
칼을 이용해서 껍질을 벗겨주었답니다. 두꺼운 윗부분은 칼을 이용해서 껍질을 벗겨주시고 얇은 부분은 칼끝으로 슥슥 긁어주면 된답니다.
2. 자르기
손질된 도라지가 약 200G 정도 되더라고요. 도라지무침을 하기에는 너무 두꺼운 거 같아서 칼로 얇고 먹기 좋게 잘라주었어요.
3. 설탕?
도라지는 쓴맛과 아린 맛을 잡기가 참 힘들지요. 제가 한식 요리를 배울 때 도라지에 소금을 넣고 박박~~ 주물러야 도라지의 쓴맛과 아린 맛이
없어진다고 배웠는데 제가 즐겨보는 만물상에서 설탕을 넣으면 삼투압 현상으로 쓴맛을 제거해주고 도라지 조직 사이에 침투하여 부드럽게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오호? 그래? 그래서 저도 처음으로 설탕을 넣고 해봤답니다.
우선 잘라놓은 도라지는 찬물에 2-3번 정도 박박 닦아주고 설탕 2T를 넣고 조물조물해준 후 20분간 실온에 두었답니다.
4. 씻지 말고 체에 밭치기
20분 후 씻지 않고 체에 밭쳐서 물기를 빼주었답니다. 수분을 완전히 제거하면 도라지무침이 맛이 없다고 해요.
5. 양념장
설탕, 식초, 간장은 동량으로 넣어주고 고춧가루, 다진 마늘, 다진 파, 소금 약간을 넣고 잘 섞어주었어요.
콕 찍어 드셔보시고 단맛은 설탕으로 짠맛은 소금으로 새콤한 맛은 식초로 해주시면 된답니다. 이때 안 달다고 설탕을 더 추가하지 마세요.
도라지가 설탕에 절여졌기 때문에 어느 정도 달달한 맛이 있거든요.
6. 무치기
도라지에 양념장을 넣고 골고루 무쳐주면 된답니다.
개인적으로 고춧가루를 좀 더 넣어서 빨갛고 먹음직스럽게 만들고 싶었는데 우리 집 고춧가루가 엄청 맵거든요~ 그래서 2숟가락만 넣어주었답니다. 안 맵다면 1숟가락 정도 더 추가해주세요.
도라지무침
밑반찬
만드는 시간 : 30분 (껍질 손질 제외)
매번 소금으로 박박 주물러서 쓴맛과 아린 맛을 제거해주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소금이 아닌 설탕을 이용해서 해봤는데
음~~~~ 설탕을 많이 넣은 것 같이 않았는데 단맛이 강하더라고요. 쓴맛과 아린 맛은 소금이랑 했을 때랑 큰 차이는 없었어요
아~ 요거 하나 아삭한 맛은 설탕으로 한 게 훨씬 맛이 좋았답니다. 다음에 만들 때는 설탕으로 재우고 양념장에는 설탕을 빼서 만들어보려고요.
만약 단맛을 별로 안 좋아하신다면 양념장에 설탕을 빼고 만드시고 다 만든 후 간을 본 후 설탕을 추가해보세요.
시어머니가 주셔서 오랜만에 만물상 레시피로 만들어본 도라지무침
우아~ 맛있다 요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삭하니 입맛을 돋구와 주는데는 좋았답니다. ^^
출처: http://blog.naver.com/dhdmsdo79/221432839928
추천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