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 어묵탕 물만 있으면 준비 끝~ 맛도 좋네요~

어묵탕 물만 있으면 준비 끝~ 맛도 좋네요~
등록일 2018-11-17 06:01 조회수 7,484 글자확대 글자축소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땐 어묵탕이 최고

날씨가 추워지니 아침저녁으로 뜨끈한 국물이 있어야 밥이 술술 넘어가서 거의 매일 저녁 국이나 찌개를 끓인답니다.
그런데 그 찌개에 그 국이라 지겹더라고요. 뭔가 색다른데 없을까 해서 요즘 마트에 가면 구석구석 꼼꼼하게 둘러보게 되더라고요.
뭘 살까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는데 레이더망에 딱 들어온 것이 있어요.

어묵탕
찬바람 불때는 어묵탕이 또 딱이잖아요. 요기 어묵탕에는 황태 육수도 들어있고 용량도 700g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요거 한 팩만 끓여도 우리 세 식구
푸짐하게 즐길 수 있겠더라고요. 마침 홈플러스에 세일도 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득템했답니다. 집밥을 좋아하지만 집밥만 먹을 수 있나요. 저도 이것 저거 먹어봐야 가족에게 더 맛있는 집밥을 만들어줄 수 있더라고요,

박스를 열어보고 깜짝 놀랐네요. 푸짐하고 깔끔하게 들어있더라고요.
어묵꼬치 두 개, 동글이 어묵, 전골 육수, 고추, 표고버섯, 떡, 쑥갓, 대파, 무가 들어있어요. 집에서 어묵탕 하나 끓이려면 돈 만원 훌쩍 넘기고 남은재료들도 처치곤란인데 정말 득템했네요.

준비할 건 물 밖에 없답니다. 물에 황태 육수를 넣고 무와 파를 넣고 먼저 끓여주어요.
다 손질이 되어있어서 자르거나 할 필요 없이 가볍게 헹군 후 넣어주었답니다.

육수가 팔팔 끓어오를 동안 재료들을 세팅해주었어요.
세팅이라고 할것도 없네요. 고추만 잘라주고 표고버섯 모양내준다고 요로조리 만들어 봤는데 결과는 ㅋㅋㅋ 실패~

육수가 팔팔 끓어오르면 모든 재료를 넣고 한소끔 끓여주면 된답니다.
전 두부가 있어서 두부를 조금 넣어주었어요. 마지막에 입맛에 맞게 청양고추나, 다진 마늘을 넣어주면 더 맛깔난 어묵탕을 즐길 수 있답니다.

구수하고 깔끔한 어묵탕
2-3인분
10분

5천 원의 행복 어묵탕~~~^^
저렴해서 어묵이 맛없는 거 아니야? 살짝 걱정했는데 어묵이 비린내 안 나고 쫄깃하니 정말 맛이 좋았어요. 제 입맛이 좀 예민해서 어묵 비린 맛을
너무 싫어하거든요. 어묵 비린 맛이 전혀 없었답니다. 그리고 황태 육수라 그런지 국물이 구수하면서 시원한 맛이 너무 좋았어요.
먹으면 생각을 한 게 우동이나 수제비를 넣어먹으면 정말 맛있겠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만약 요거 끓여드실 분 계신다면 우동사리 강력 추천합니다. 국물이랑 너무 잘 어울리겠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