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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라 밑반찬이 참 애매하더라고요.
실은 뭐 애매할 건 없는데 불앞에 서있는 게 싫어서 애매하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겠네요.
마트를 가면 살게 없어도 한 바퀴를 쭉 둘러보는 편이에요. 뭐 살 거 없나 새로 나온 건 없나 하고요~
옷이나 신발 요런 신상은 안 좋아하는데 새로운 식품은 참 좋아하거든요. 역시나 한 바퀴를 돌아도 마땅히 눈에 들어오는 게 없더라고요.
그런데 신랑이 미역줄기볶음이 먹고 싶다면서 한 팩을 카트에 담았답니다. 신랑이 먹고 싶다는 미역줄기볶음 만드는법
미역줄기 1팩(이마트에서 구입), 당근 1/2, 맛술 1, 간장 1, 참기름 1, 설탕 1/2, 깨. 다진 마늘 1
1. 미역줄기
미역줄기는 염장이 되어서 판매를 해서 소금기를 꼭 제거해줘야 한답니다.
미역줄기 만들 때 항상 드는 생각이 왜 ?~~ 염장을 할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소금도 많이 들어가고~ 어차피 또 찬물에 담가 염분을 제거하는데 말이죠.
이유를 아시는 분 계시나요?
2. 염분 제거
흐르는 물에 미역줄기를 2-3번 정도 흔들어서 소금을 제거해준 후
찬물에 반나절 정도 담가 짠맛을 제거해주었답니다. 미역줄기마다 염도가 다르기 때문에 중간에 하나씩 드셔서 염도 체크를 해보세요.
몇 분을 해라 하는 것보다 그게 가장 정확하더라고요.
3. 자르기
수분은 탈탈 털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 라 준비해주었답니다.
그냥 볶으면 너무 길어요.
4. 당근도 준비
미역줄기와 참 잘 어울리는 게 당근과 양파랍니다.
양파를 넣으면 빨리 쉴 수 있으니 여름철에는 패스하고 당근만 채 썰어 준비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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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마늘향 솔솔
팬에 식용유를 3-4숟가락 정도 넣고 다진 마늘을 넣고 향을 내주었답니다.
은은하고 맛있는 향이 올라올 때 미역줄기를 넣고 볶아주어요.
(식용유를 너무 많이 넣으면 맛이 느끼해진답니다. 적당히 넣어주는 게 좋아요.)
6. 당근 넣기
초록색에 주황색을 더해주니 훨씬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그리고 당근은 기름에 볶아야 맛도 영양도 업~~
7. 양념하기
맛술, 간장, 설탕, 참기름, 깨를 넣고 빠르게 볶아주면 된답니다.
간장을 조금 넣어주면 맛이 업그레이드가 된답니다. 단, 미역줄기의 짠맛을 확인하고 간장을 넣으셔야 해요. 만약 미역줄기가 짜다면 간장은 패스하셔야 해요.
다른 밑반찬 만들어주면 신랑 깨작깨작하는데
미역줄기볶음은 퍼묵퍼묵 할 정도로 좋아한답니다. 한 접시가 뚝딱 없어져요.
식탁에 자주 올리니 송이도 처음에는 안 먹었는데 요즘은 아빠 반찬도 잘 먹어준답니다.
간단한 밑반찬으로 딱 좋은 미역줄기볶음 이였습니다. ^^
비로 시작하는 월요일이네요.
오늘 내일 비가 많이 온다고 하는데 비조심하세요.
출처: http://blog.naver.com/dhdmsdo79/22131542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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