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콤새콤매콤 초고추장은 식초를 쳐서 갠 고추장을 뜻하는데, 봄나물이나 신선한 해물과 잘 어울리는 양념. 달콤새콤한 맛을 내는 초고추장에는 들어가는 재료도 무궁무진하다. 맛있는 초고추장 종류는 어떤 것이 있을까?
◈ 초고추장 만들기
초고추장은 봄나물을 넣어 무치기도 하고 비빔밥이나 비빔국수, 해물무침 등 각종 요리에 양념으로 쓰인다. 보통 초고추장은 고추장과 식초 비율을 2:1 정도로 잡는데, 매콤새콤한 맛도 중요하지만 달콤한 맛도 신경 써야 맛있는 초고추장을 만들 수 있다. 초고추장의 단맛은 설탕으로 내기도 하지만 매실청이나 물엿 등으로 낸다. 초고추장에 사용하는 식초도 양조식초를 쓰기도 하지만 과일을 발효시킨 과일식초, 레몬즙 등으로 색다르면서 산뜻한 맛을 내기도 한다.
이렇게 여러 재료를 섞어 만드는 초고추장은 한번 만들 때 넉넉하게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해 숙성시켜 먹으면 맛이 더 좋아진다. 매실청을 넣은 초고추장은 산도, 당도 조절하기가 좋은데, 숙성시키면 깊은 맛이 난다. 집에서 초고추장을 만들 때는 고추장을 잘 풀어주고, 시판용보다 되직하므로 여러 재료를 이용해 농도를 조절해주도록 한다.
초고추장과 함께 먹는 재료에 따라서 넣는 재료를 약간씩 다르게 하는 것도 좋다. 봄나물, 비빔밥 같이 채소와 함께 먹을 때는 물엿을 넣어 되직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 생선이나 조개 등 해물과 함께 먹을 때는 2배 식초나 막걸리식초 등을 이용해 상큼한 맛을 살려주거나 사이다나 주스를 넣어 농도와 단맛을 조절해준다. 또 레몬즙, 매실청, 유자청 등을 넣어 초고추장을 만들면 꼬막, 오징어, 골뱅이 등 해물의 잡내를 제거하고 식욕도 돋울 수 있다. 나물과 함께 먹을 때는 유자청은 많이 넣으면 유자향이 강해지므로 약간만 넣는 것이 좋다. 배나 키위, 사과, 파인애플 같은 과일을 갈아 넣으면 농도 조절하기 좋은데, 단맛과 함께 과일 특유의 향을 즐길 수 있어 비빔밥이나 비빔국수 등에 잘 맞다.
◈ 초고추장을 이용한 레시피
봄나물과 초고추장은 잘 맞는 음식궁합. 봄나물은 춘곤증과 피로로 시달리는 몸에 에너지를 보충해주는 식품으로, 나물 특유의 식감과 초고추장의 매콤달콤새콤한 맛이 입맛을 돋우고 마음도 진정시켜준다. 두릅은 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낸 후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무쳐서 먹는 대표적 봄나물. 보리순도 초고추장에 무치고 유채나물이나 원추리나물, 돌나물도 초고추장에 무치면 상큼한 맛이 더해져 좋다.
해물을 먹을 때도 빠질 수 없는 것이 초고추장. 가리비, 멍게, 톳 등 봄 바다의 향이 그득한 제철해산물을 초고추장과 함께 먹으면 해물 특유의 비린맛도 가시고 매콤새콤한 초고추장 맛에 식욕이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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