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다이어리에는 없는 것이 있다! 
새해를 위해 준비하신 것은 어떤 것이 있으신가요?
저는 2014년을 위한 달력, 다이어리를 준비하고 올 해를 더 열심히 살아보겠다는 마음가짐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다이어리를 펼쳐 가족 생일을 메모하다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요즘 다이어리에는 없지만 예전 다이어리에는 있었던 무언가 다른 것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다이어리 안에는 달력과 메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그리고 뒤에는 이름과 전화번호를 메모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현재의 다이어리에는 자신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메모하는 공간만 있다는 점이 차이점이었어요.
휴대전화가 발전하면서 가족, 지인, 업무상의 연락처들이 모두 기계에 저장이 되었기에
메모를 해서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게 되면서 생긴 변화인 것 같습니다.
스마트 폰에 연락처, 다이어리, 가계부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서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핸드폰에 네이버 다이어리는 기본으로 설치를 해두어서
약속이나 외출할 일들을 메모해 놓고 알림을 받을 수 있게 해두었으니까요.
스토어를 검색해보니 무료로 제공되는 어플리케이션 부터 유료로 제공되는 어플리케이션까지 참 많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스마트한 진화를 겪으면서 문득 내가 기억하는 전화번호는 몇 개인가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정말 긴급한 순간 스마트 폰의 전원이 켜지지 않더라도
전화를 할 수 있는 번호를 몇 개나 기억하고 계신가요?
저는 남편, 집, 이웃 언니, 양가 어르신 까지만 생각이 나더군요
주변에 좋은 기계들이 많아지면서
오히려 인간이라는 존재는 더 퇴화되어 가고 있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이 기억하려고 노력해야 치매 예방에도 좋다는 데,
기억보다는 손가락 놀림 몇 번으로 찾는 편리함에 빠져 살아가고 있는 상황이 되고 말았네요.
그래서 2014년에는 더 많은 분들의 전화번호를 기억하도록 노력해야지 라는 것도
제 결심 중의 하나랍니다.
작심 삼일이 되지 않도록 또 결심하고 결심해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와 같은 하루이더라도 새롭게 즐겁게 살아가시기를 바랄게요.
이번 글의 인사는 악필 손 글씨로 올려봅니다.
못해본 것, 안 해본 것 많은 세상을 즐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읽고 느끼고 맛보고 즐기며 매일을 전성기처럼 살고자 노력하는 주부 블로거입니다.
추천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