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 | Re:껌이 붙어 속상하시죠? 그럴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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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mom님의 글입니다.
>우리 6살난 딸아이가 유치원에 다닌지 얼마 안되었을 때였어요. 몇번 입어 보지 않은 원복을 연년생 동생이 껌을 씹고 바닥에 놔두는 바람에 원복에 껌이 아주 넓고 얇게 붙어버렸어요. 딸아이가 난리가 났죠. 그토록 아끼던 원복인데... 바로 친정 엄마에게 전화했더니 얼음주머니로 껌을 굳혀 떼라고 그러시더라구요. 근데 워낙 얇게 펴발라져 있어 되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아들녀석이 설탕을 어디서 가지고 왔는지 가지고 오다가 쏟아버렸어요.
>원복위에 약간의 물기가 있던상태였는데 설탕을 떼낼려고 문지르다가 깜짝 놀랐죠. 껌이 아주 깨끗이 떨어진 거에요. 이런 생활의 지혜가 있다니..
>너무 감격...우리 아들녀석 덕에 다시 또 원상태로 깨끗해졌어요.
>껌 붙었을때 아이 야단치지 마시고 설탕 가져오시는거 잊지 마세요~
4살된 우리 아들은 저가 씹던 껌을 머리에 턱 붙였지 뭡니까.
가위로 자르려는데 무스를 발라서 빗질을 하라더군요.
무스를 하나 사서 빗질을 해 보니 정말 떨어지더군요.
신기하던데요. 하마터면 머리 빡빡이 될 뻔한 우리 아들 다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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