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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밤은 세계적으로 그 육질과 당도가 좋아, 국내 생산량의 대부분을 수출하고 있답니다
한국은 예로부터 밤의 영향과 그 효능을 높이 평가하여, 많은 가공법과 보관법이 개발되어 왔으며, 현재 수십여가지의 조리법과 과학적으로 증명된 다양한 가공법이 소개되어 전세계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밤 개량종을 많이 개발하여 알이 굵고 껍질이 깨끗하며, 윤택이 난다. 모양이 원형, 타원형, 삼각형 등 3가지가
섞여 있다. 육질이 좋고 단단하고 가공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중국밤은 일반적으로 크기가 작고 과실표면에 털이 많아 광택이 없으며 육질은 한국밤에 비해 비교적 단단한 편이다. 속껍질이 잘 벗겨지므로 가공용보다는 군밤용에 적합하다. 재래종이며, 알이 잘고 윤기가 없다. 껍질에는 먼지와 흙이 많이 묻어 있어 구분하기 쉽다.
유럽밤이나 미국밤은 중국과 마찬가지로 알이 작은 편이나 속껍질이 잘 벗겨져서 단단하지 않아 가공용으로는 쓸 수가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중, 남부지방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은 약 6-7만톤 정도 입니다. 원산지로는 청양,공주, 산청, 하동, 함양 그리고 광양, 등지가 유명합니다. 한국의 깐밤은 대표적인 수출상품으로 주로 미국과 일본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밤을 다양한 요리에 이용해 왔다.
생밤을 밥에 섞어 만든 밤밥, 생밤을 강판에 간 뒤 떡가루를 섞어 죽을 쑨 밤암죽, 겨자즙에 생밤을 얇게 저며 넣은 겨자채 등이 대표적이다. 속살이 붙은 밤의 속껍질을 모아서 물에 넣고 끓인 뒤 속껍질은 버리고 그 물(율추숙수.栗趨熟水)을 마시기도 했다.
밤은 겨울철 간식으로 그만이다. 당분(36%).단백질(3%).지방(0.6%) 등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기 때문이다. 특히 밤에 든 당분은 소화가 잘 된다.
병후 회복식이나 어린이 이유식에 밤이 들어가는 것은 이 때문이다. 선조들은 배탈이 나거나 설사가 심할 때 군밤을 잘 씹어먹도록 했다.
다른 견과류와는 달리 밤엔 비타민C가 풍부하다. 그래서 예부터 피부미용.피로회복.감기예방 등에 효험이 있는 과일로 꼽혔다. 대보름에 밤을 먹고 부스럼이 나지 않기를 기원하는 것도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셈이다.
생밤을 술안주로 먹으면 술독이 풀리는 것도 비타민C 덕분이다. 알코올을 대사시켜 술의 독성을 없애는 것이다.
밤엔 우리 몸을 유해산소로부터 지켜주는 항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도 풍부하다. 칼슘(1백g당 28㎎).철(1.6㎎).칼륨(5백73㎎) 등 미네랄도 넉넉히 들어있어 특히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다.
밤은 삶거나 구워도 영양소가 거의 손실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밤넥타.밤통조림 등의 영양소는 생밤보다 확실히 적다.
'동의보감'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짠 밤은 원기(기운)를 돋우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정력(腎氣)을 보강해주고 어려울 때 양식이 돼 준다"고 적혀 있다(강남경희한방병원
좋은 밤은 원래의 색깔.광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무겁고 껍질에 윤기가 도는 것이 상품이다. 단단한 밤이 더 신선하다. 손끝에 잘 눌리는 밤은 건조가 덜됐기 쉽다. 이런 밤은 쉽게 썩는다. 밤의 1백g당 열량은 1백62㎉로 고기.쌀의 절반 수준이다.
밤에 들어 있는 당질은 소화가 잘 되는 양질의 것이며, 위장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고 배탈이나 설사가 심할 때는 군밤을 먹는다.
밤 속에는 칼슘 ㆍ 철 ㆍ 나트륨 등, 뼈가 되고 피가되는 무기질이 골구로 들어 있으며, 피부미용 ㆍ 피로회복 ㆍ 감기 예방 등에 유효한 비타민 c가 나무 열매중 가장 많이 들어 있다. 속껍질은 타닌산 때문에 떪은맛이 있다.
밤은 인체 내에 흡수가 가장 빠른 단백질로 되어 있어 신허(腎虛)는 물론 과음에 의한 정력 소모를 즉시 회복해 주는 묘약으로 알려져 있다. 군밤은 밤알이 갖는 충실한 영양때문에 옛날부터 더욱 귀물로 여겨졌다. 밤에 들어있는 당질은 소화가 잘 되는 양질의 것이며 위장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배탈이 나거나 설사가 심할 때 군밤을 잘 씹어 먹으면 낫는다고 한다.
성장발육기에 있는 어린이, 특히 이유식으로 밤을 먹으면 토실토실 살이 찐다는 것은 확실히 근거가 있는 말이다. 몸이 쇠약한 사람이나 밥맛을 잃은 사람이 밤을 먹으면 식욕이 나고 혈색이 좋아져 건강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실토실 밤토실'이라는 말은 피하지질이 군더더기로 쪘다는 말이 아니라 균형이 잡힌 건강체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
밤에는 칼슘, 철, 나트륨 등 이른바 뼈가 되고 피가 되는 무기질이 골고루 들어있으며 당질이 많은 밤이 소화되고 몸 안에서 활용될 때 필요한 비타민 B1이 쌀보다도 거의 4배나 더 들어있기 때문이다. 비타민C가 과일을 제외한 나무열매중에서 가장 많이 들어 있는 것 또한 특색이다.
무겁고 껍질에 윤이 도는 것이 좋은 밤이다. 겨울철 비타민 공급원으로 훌륭한 식품이다.
밤으로 만드는 요리
밤밥
재료
맵쌀70g, 찹쌀 20g, 율무 20g, 조 10g, 검은쌀 30g, 밤 40g, 양념장(간장, 고춧가루, 마늘, 파, 깨소금, 참기름, 소금)
만드는 방법
1. 맵쌀. 찹쌀은 30분 전에 깨끗이 씻어서 바로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뺀다.
2.율무와 조, 검은쌀은 잘 씻어 불려 놓는다.
3. 밤은 껍질을 벗기고 속껍질도 깨끗이 다듬어서 물에 씻은 후 크면 절반씩 자른다.
4. 냄비에 쌀을 넣고 밥물을 부은 다음 소금을 넣어서 아래위를 섞어 놓고 밤을 썰어서 수북히 얹어 보통밥과 같이 밥을 짓는다
5. 뜸이 들면 아래위를 가볍게 버무리고 밥그릇에 담는다.
밤죽
재료
생쌀 25g, 밤 60g, 물 불린 쌀의 6배 분량
만드는 방법
1. 밤은 너무 무르지 않게 약 15분간 삶는다.
2. 쌀은 씻어서 물에 불린다.
3. 삶은 밤을 껍질을 깐 후 불린 쌀과 같이 믹서에 갈아서 냄비에 담는다.
4. 3에 분량의 물을 붓고 타지 않게 주걱으로 저으면서 끓인다.
밤 샐러드
재료
밤10개, 사과반쪽, 감1개, 오이반개, 마요네즈3큰술
만드는 방법
1. 밤은 씻어서 부서지지 않도록 껍질을 벗겨 놓는다.
2. 사과는 되도록 빨간색이 보이도록 껍질을 까지 않고 깍둑썰기 한다.
. 감은 껍질을 벗긴 뒤 한입크기로 썰어놓는다.
4. 오이는 껍질의 질긴 부분을 살짝 벗기고 같은 크기로 썬다.
5. 둥근볼에 위의 재료들을 모두 담고 마요네즈로 버무린다.
* 버무릴 때 땅콩가루를 넣어주면 더욱 고소한 맛의 샐러드가 된다.
밤 오이무침
재료
밤10개, 오이1개, 양파반쪽, 양념:고춧가루1큰술, 식초1큰술, 설탕반큰술, 소금약간, 참기름, 통깨
만드는 방법
1. 오이는 깨끗하게 씻어 0.5cm간격으로 둥글게 썬다.
2. 밤은 생율로 오이와 비슷한 간격으로 둥글게 썰어놓는다.
3. 양파는 껍질을 벗기고 가늘게 썰어 준비한다.
4. 그릇에 1,2,3,을 담고 양념을 넣어 버무린다.
5. 그릇에 담기 전에 참기름을 1작은술 넣고 통깨를 뿌린다.
*향긋한 오이와 밤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구어주며 밥반찬으로 좋다.
밤빵
재료
강력분200g, 중력분50g, 버터60g, 설탕50g, 소금3g, 우유1컵, 달걀2개, 이스트1큰술, 미지근한물반컵,통조림밤10개
만드는 방법
1. 미지근한 물에 설탕과 이스트를 녹인 후 뚜껑을 덮고 5분 정도 두면 부풀어 오른다.
2. 밀가루에 부푼 이스트를 넣고 살짝 섞어준다.
3. 따끈하게 데운 우유에 설탕과 달걀을 먼저 섞은 후 이스트를 넣은 밀가루와 섞어 반죽을 만든다.
4. 반죽이 다되면 버터와 소금을 넣어 치대준다.
5. 반죽을 치대어 어느 정도 표면이 매끄러워지면 큰 볼에 반죽을 넣고 윗면을 비닐로 덮어 따뜻한 곳에 1시간 이상 둔다.
6. 작업대에 밀가루를 조금 흩뿌린 후 반죽을 꺼내어 곱게 될 때까지 치댄다.
7. 반죽을 동그랗게 만들어 작업대 위에 10분정도 두었다가 30㎝의 긴 타원형이 되도록 민다.
8. 타원형으로 밀어둔 반죽에 1㎝ 입방으로 잘게 썰은 밤을 위에 뿌려 손바닥으로 꾹꾹 눌러준 돌돌 말아 팬에 넣는다.
9. 8을 팬에 잘 맞게 넣은 후 팬의 2/3로 올라올 때까지 발효한다.
10. 슈토핑은 버터, 물을 넣고 끓이다가 밀가루, 설탕,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잘 섞어준 후 불에서 내려 달걀을 넣고 반죽한다.
11. 발효된 반죽에 슈토핑을 짜서 위를 덮고 오븐 180-190℃에서 35-40분간 굽는다.
이밖에도 우리 조상들이 즐겨 먹었던 밤요리는
밤주악 | 황률(말린 밤) 가루를 꿀에 반죽하여 빚은 후, 계피, 생강, 대추, 깨, 잣가루를 꿀에 범벅하여 소를 만들어 넣고 만두처럼 빚어서 기름에 지진 음식 |
밤다식 | 삶은 밤을 으깬 후, 곱게 체에 내려 꿀과 함께 버무려 다식판에 찍어 낸 것으로서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 |
밤단자 | 가루로 곱게 빻은 찹쌀을 익반죽하여 새알 모양으로 만들어 끓는 물에 익힌 후, 곱게 채 썬 생밤을 골고루 묻힌 것 |
율 란 | 삶은 밤의 껍질을 벗긴 후, 곱게 으깨 체에 내린 다음, 소금, 꿀, 계피가루에 버무려서 다시 밤 모양으로 빚은 한과로 품위있는 간식 |
밤 초 | 껍질을 벗긴 밤을 꿀과 설탕을 녹인 국물에 넣어 서서히 조린 후, 계피가루 혹은 잣가루를 뿌려 만드는 숙실과 일종으로서, 정월음식으로 제격 |
밤양갱 | 팥 앙금과 물에 불린 한천을 섞어서 틀에 부은 후, 삶아서 깐 밤을 넣어 차갑게 굳힌 것으로 냉장고에 시원하게 두었다가 차와 함께 곁들이면 좋음 |
밤설기 | 멥쌀가루에 깐 밤과 검은 밤콩을 섞어 시루에 찐 떡으로, 추수한 쌀로 간단하게 만들어 이웃과 나누어 먹던 정겨운 음식 |
밤암죽 | 우리나라 고유의 이유식으로서, 어린이나 회복기 환자에게 매우 좋다. 삶은 밤을 불린 쌀과 함께 곱게 갈아서 약한 불에 주걱으로 저으면서 끓임 |
밤 즙 | 생 밤을 물에 담갔다가 갈아서 낸 즙을 저으면서 익혀서 묵처럼 만든 음식 |
밤약호박 | 약호박에 밤, 대추, 밤꿀을 함께 넣어 중탕으로 끓인 것으로, 특히 여성에게 좋음 |
| 우리 농산물 | 수입 농산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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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공주시 | 원산지: 중 국 |
| ㅇ 알이 굵다(개량종) ㅇ 윤택이 많이 난다 ㅇ 껍질이 깨끗하다 ㅇ 모양이 둥근 것과 둥글넓적한 것이 섞여 있다 | ㅇ 알이 잘다(재래종) ㅇ 윤택이 나지 않는다 ㅇ 껍질에 먼지, 흙 등이 묻어 있다 ㅇ 모양이 둥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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