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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꾸벅 )
미즈에 들어왔다가 만원으로 생일상 차리기 이벤트가 있길레..
처녀시절.. 친구 생일상 차려준 추억이 있어 글을 씁니다..
여상을 나온 저는 성년식을 치루기 전에 회사에 취직을 했어요..
그때 월급이 32만이였으니깐 지금물가로 보면 만원으로 생일상을 차리기가 조금더 수월했던것 같아요 ^^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한 저희 무적파 ( 모임 이름이예요 ^^) 들은 ..
어린나이에 스스로 돈을 번다는 뿌듯함과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친구들 틈에서 큰 혼란을 겪고 있었고..
첫월급을 타도..당연히 부모님께 같다 드려야 한다는 착한마음의 친구들이였어요
한달용돈 20,000원 과 버스표 살돈만 받으면서 지낼때였죠
말만.. 회사원이지..학생때랑 별반 다른게 없는 시절이였어요.
그렇게 취업후 친한친구들과 떨어져 지내오다 ..
11월달에 생일맞은 친구가 있어 뭉쳤죠 ..
학교다닐때야 분식집에서 떡볶기 파티로 만족했지만..
그해는 오빠와 자취하는 친구집에서 생일상을 차려주기로 의기투합하고
친구3명이서 돈을 걷기로 했어요..
한사람앞에 5,000원 ^^
집앞에서 모여 5,000원씩 *3명 =15,000원을 걷어 슈퍼에 들어갔죠..
우선 군인들의 로망 초코파이를 4개 샀어요 (친구들 숫자만큼 ^^) = 600원
콩나물 무침을 위해 콩나물 = 500원
미역국을 끓일려고 미역 = 600원
미역국에 넣을 홍합 = 1,000원
탕수육을 만들 돼지고기 = 3,000원
당근과 양파 = 500 정도로 기억해요
전분 = 250원 (제일작은걸루 기억해요 ^^)
밀가루 = 450원
참치캔 1개 = 1,200원
떡볶기떡 = 650원
어묵 = 400원
음료수 = 3,000원
분식집에서 튀김 1,000원 어치
(*** 기억이 가물가물해 일기장을 흟어보니 가격이 대충 나와있네요 ^^)
이렇게 사고도 돈이 조금 남아 .. 친구집 가는길에 비디오테잎도 하나 빌려갔어요 최신작 1,000원
집에있는 친구에게 찾아가..
케잌대신 초코파이
소고기 미역국 대신 홍합미역국
밑반찬은 딸랑 콩나물무침
탕수육..
떡볶기 ..
분식집에서 산 튀김을 올려놓고 보니 푸짐하더군요..
이쁜 유리컵도 집에서 가져가 음료수를 따라놓고 노래도 불러주고..
수다떨다.. 빌려간 비디오 테잎도 보고.. 정말 잊을수 없는 생일파티였어요..
친구들이랑 나중에 치우느라 고생이 심했지만..
지금와서 생각하면.. 젊은날의 추억같아요..
지금도 연락하는 친구들이지만..생일때는 외식을 자주하는데..
그럴때 마다 20살의 깜짝생일파티를 추억하죠...
다시 돌아가고싶은 20대의 추억입니다 ~~방 ~~~~~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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