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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운 작년 여름엔.. 신랑이랑 계곡에 골뱅이 주으러 많이 갔어요.
편안한 차림과 갈아입을 옷, 각각 바가지 한개씩 준비해서 가요.
이것들이 돌 속 깊이 있기 때문에 손을 넣어서 잡아야 하니까
그러다보면 온몽이 홀딱 다 젖거든요.
계곡은 그늘이다보니 정말 시원하답니다.
다 주워서 집에 와서 해캄시켜서 골뱅이 삶아서 빼먹고, 국도 끓여먹고...
시원하게 먹거리도 준비하고 일석이조랍니다.
올해는 바닷가에 있어서 골뱅이를 못 주으러 가겠네요. 아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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