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 | 메추리알까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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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오마니가 장조림하실 때 메추리알을 삶으면
우리 형제는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그 메추리알을 까는게 일이었답니다.
물론 절반쯤은 모두 우리 입으로 들어가는데 성가신 일이죠.
그런데 어느 잔치집에 일 도와드리러 갔더니...그 댁에 저처럼
일 도와주러 오신 분이 메추리알 까는 법을 알려주시대요.
메추리알을 잔뜩 삶아서 플라스틱 바가지나 양푼에 담은 다음
마구 흔들어댑니다. 그럼 메추리알끼리 서로 부대끼면서
메추리알의 온몸은 쩌억 쩌억 금이 갑니다.
그걸 잡아 뜯으면 껍질이 홀라당 모두 벗겨진답니다.
물론 요즘은 어느 집이나 모두 알고 있는 것 같긴 해요.
흠. 우리도 메추리알로 장조림 해먹은지가 꽤 됐는데
이번주에는 생각난 김에 메추리알 장조림이나 해먹을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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