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 전남 신안군 명품 천일염

전남 신안군 명품 천일염
등록일 2008-12-19 15:03 조회수 3,484 글자확대 글자축소

천일염이란?

천일염은 태양열, 바람 등 자연을 이용하여 해수를 저류지로 유입해 바닷물을 농축시켜서 만든 소금이다. 갯벌을 개조하여 노동집약적인 방법으로 생산되어 염화나트륨 함량이 정제염에 비해 낮고 좋은 갯벌의 영향으로 많은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좋은 소금 고르는 법]

1. 손에 쥐였다 폈을 때 바닥에 소금 알갱이가 적게 남아 있을 수록 간수가 충분히 빠져 수분이 적은 것이 좋은 소금입니다.
2. 손으로 비벼서 잘 부서지는 소금이 좋으며 약간 물기가 묻어나는 것이 좋은 소금 입니다.
3. 소금 알갱이 하나를 입에 넣어 맛을 보면 짠맛이 느껴지면서 감칠맛과 단맛이 느껴지면 좋은 소금입니다. 소금은 오래될수록 맛이 좋으며 소금에서 나오는 물(간수) 은 잘 받아서 두부를 만들어 드시면 좋습니다 요즈음은 중국산 천일염이 많으므로 믿을 만한 곳에서 구입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

지난해 11월 초, 신안 도초도에 다녀왔다. 김장때가 다가오고 또 소금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해서 자료를 찾고 또 찾고 물어 찾아낸 곳이 바로 신안 도초도에 있는 신일소금. 그 생산지인 염전을 둘러보기 위해서였다. 우리나라 소금생산의 70%가 넘는 양을 생산하고 있는 신안군은 827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다의 오염을 정화시키는 수많은 갯벌들과 육지와 멀리 떨어져서 오염원의 차단이 용이한 지리적 위치,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의 청정해수 등의 조건 덕분에 국산 천일염하면 신안군을 먼저 떠오르게 한다. 특히 신일염전은 최고의 시설 최상의 품질이라는 계획 아래 5년여에 이르는 염전 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저 염도의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

그럼, 먼저 소금이야기부터 해보자. 먹을 것 입을 것 살 것 중 제 일은 먹을 것이다. 그 먹을 것 중에서 공기같은 존재가 바로 소금이다. 인류가 소금을 안 이래 이것은 없어서는 안될 것이었고, 교역의 중심이었고 심지어 이를 얻기 위해 전쟁까지 치러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금은 언제부터서인가 고혈압 등 현대 생활습관 병의 주요한 원인이라는 혐의를 받으면서 멀리해야 할 대상이 되었지만 실상 알고 보면 현대병은 오직 짠 맛만 내는 정제염이나 기계염 탓이다. 즉 소금도 소금나름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 천일염은 바다와 갯벌에서 자란 천연미네럴이 그대로 살아있는 ‘자연의 선물’이다. 물론 천일염이라고 해서 모두 좋은 천일염은 아니라는 점에서 주의해야 한다.

미네럴은 아주 작은 양으로 우리 생명에 없어서는 안될 아주 중요한 요소. 소금의 맛은 이 미네럴에 달려 있는데 그 유명한 프랑스 게랑드 소금의 미네널 함유량은 4%, 우리나라에서 생산되고 있는 일반적인 천일염의 미네널 함유량은 대략 약 5%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기존 소금에서 강제적인 탈수와 세척 작업 등은 천일염의 미네럴 손실이 필연적이어서 정제염이나 기게염에서는 미네럴이 손실되고 오직 짠맛만 나는 셈이다.

신안 도초도는 천일염으로 유명한 비금도와 맞붙어 있는 곳으로 예전에는 소금을 함께 생산 판매하던 곳이다. 지금은 비금도 소금과 서로 분리하여 생산 판매하고 있다. 특히 우리가 찾은 도초도 신일소금은 과학적이고 자연적인 생산방식으로 미네럴을 최대한 보전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신일소금’의 성분분석 결과 게르마늄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신일소금에서 5~6월에 생산하는 ‘513소금’은 미네럴 함량이 10%로 세계 최고다.

ISO22000은 식품산업의 위생관리를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제도인데, 신안 도초도에서 생산되는 ‘신일소금’은 2006년 9월 22일 영국 UKAS사에게서 인증을 받으면서 천일염의 국제 규격을 세계 처음으로 만들었다는 기록까지 세웠다. 인증 기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산의 처음단계인 원료에서부터 최종단계인 포장까지 안전성을 갖췄는가이다. 제조 과정에서 건강을 해치는 다른 물질이 생성될 여지는 없는지, 위생적인지, 영양소의 보전이 가능한지가 관건인 것이다. 이런 점에서 ‘신일소금’은 현재의 조건에서 하늘이 내리고 사람이 만든 ‘완전’ 소금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소금 포장용지의 인쇄조차 꼼꼼하게 체크해 필름재를 사용한 이중포장재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써서 생산해내고 있는 신일소금은 채염 운반 저장과정에서 위생적인 시스템을 적용한 자연방식으로 생산공정을 최적화했다. 시설과 생산공정의 현대화 못지않게 일하는 사람들 의 위생상태도 신경쓰고 있는데 머리카락 등의 이물질이 끼여들지 않도록 위생모를 쓰고 일한다.

신일소금의 종류는 ‘513소금’과 ‘천섬’ 두 가지이다. ‘신일소금’은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생산하는데 ‘513소금’은 그중에서도 5~6월에 생산한 신일의 대표소금이며, ‘천섬’은 7월부터 10월까지 생산한 소금과 도초도의 염전에서 원료만 엄선해 신일의 방식으로 만든 소금이다. 가격은 ‘513’소금보다 ‘천섬’이 조금 더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