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 오늘. 울 마루가....허어엉~~

오늘. 울 마루가....허어엉~~
글쓴이 뻥이 등록일 2003-10-06 21:50 조회수 1,853 글자확대 글자축소

오늘. 울 마루가....허어엉~~

글쓴이 뻥이

등록일 2003-10-06 21:50

개로 태어나 개같은 팔자로 개처럼 살고있는 울 마루가...

오늘 드뎌.. 수술을 받았슴다

넘들은 5개월이면 받는다는 그 수술을...

이누무 옴마가 바쁘다는 핑계로..(늘어져 자면서도 늘 바뿌대지)

미적미적하다가.. 오늘 일찍 퇴근해서 동물병원에 델구갔슴다..

아,,장가도 한번 못가고 내시가 된 마루..

그러나,,

온 집안에 찔금거리며 영역표시하는거 넌덜머리가 나고

인형만 보면 끌어안고 요상한 짓하는 거 애들보기 민망하고

왈왈거리고 온 집안을 시끄럽게 하는거 짜증나고

신발갉어, 지갑갉어(오오오 내게 딸랑 한개있던 오리지날 구찌 지갑을~~~)

가방까지 갉아대더니 나중엔 침대받침까지 갉아대더군요

참을수가 없었슴다

아무리 개는 주인을 닮는다고 하지만, 이건 쫌 심했슴다.

그래서 오늘 역사적으로 마루 내시만들기 작업에 돌입했는데

아무리 개로 태어나 개같이 산다고 해도,,, 장가도 못가보고 내시가 되다니..

한없이 불쌍해지더군요,..

지금 녀석은 배꼽밑에 반창고 붙이고 간만에 얌전하게 늘어져

비몽사몽 헤매고 있슴다

녀석이 얌전하니 조용하긴한데.. 어째 맘이 좀 짠하네요...

앗.. 요리방에 개얘길 쓰다니~~~

그럼 요리방 컨셉에 맞게 다시 수정하겠슴다

개요리를 맛나게 하는 법 좀 올려주세욤. 체리맘 님~~~~

헉??????

알았어!! 알았다구!! 알아서 나간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