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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월요일 그러니까 3월 21일 7시반
대학로에서 하는 연극 스캔들을 보고 왔어요~
스캔들은 특이하게 연극이 시작하기 전에
관객들에게 초대 티켓?을 주는 이벤트를 2번 정도 하더라구요
제가 간 날에는 우진 역을 맡은 김지안 분께서
이벤트를 진행하는 사회자 역할을 맡으셨는데
정말 재밌으시고 진행도 능숙하게 하시더라구요
근데 이벤트가 끝나고 연극이 시작됐는데
바로 이어서 나오셔서 웃겼었다는ㅋㅋㅋ
연극 내용은 연극 제목이랑 줄거리에서도 감이 오듯이
두 남녀의 스캔들을 다룬 얘기에요
약간 뻔한 로맨스 코미디인데
사실 그래서 저도 엄청난 기대를 하지는 않았었거든요
연극 초반부까지만 해도
배우분들 연기가 어색하지 않고 재밌다는 생각만 들었지
스토리는 그냥 그렇다는게 솔직한 느낌이었는데
초중반부터 배우분들의 코믹한 대사와 연기 덕분에
빵빵 터졌네요 ㅋㅋㅋㅋ
거의 배우분들의 하드캐리하는 느낌?
약간 아쉬운 건 마지막에
대학교수 주일이 스캔들을 추리해가면서
저걸 어떻게 끝낼 수 있을까 하고 고민했는데
역시나 그냥 어물쩡하면서 넘어가더라구요
사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인물들간의 관계가 너무 엉켜서
연극이 도저히 끝날 것 같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 기대했는데
그냥 그렇게 끝나서 좀 아쉬웠어요
그 점 빼고는 배우분들의 열연 덕분에 아주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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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13. 뮤지컬 <꽃순이를 아시나요>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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