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이죠
결혼 전 대학생이던 툴툴대고 까칠하던 우리집 첫째 딸에서 엄마가 된 지금 결혼 후 첫 가정의 달을 맞이하는 감회가 아주 새롭습니다
아기가 생기니 어린이날도 새롭고 특별한 날이 되더라구요어버이날에는 부모님 뿐만 아니라 시부모님도 챙겨드려야 하구요
아마 아이가 크면 제가 카네이션을 받을 날도 오겠지요
가정은 너무 소중해요
존재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든든하잖아요
1.사랑한다구 매일 해주세요
연애 때는 매일 하던 말이 결혼을 하니
조금 뜸해지고 "사랑해~"하고 표현하는게
내심 부끄럽고 어색한 날이 오더라구요
얼마나 미안하던지
매일 열심히 일하고 오는 남편 부인에게
자연스럽게 사랑한다고 애정표현 해주세요
아마 오랫만에 말하면 부끄럽고 어색해하겠지만 듣는 분도 내심 기분이 좋을거에요 '사랑해'라는 말는 참 따뜻한 말이 잖아요
저는 아침에 출근하기전, 잠들기전 사랑해라고 합니다 ㅎ
2.주말에는 서로 요리 해주기
저희 남편은 주말에 맛있는 요리를 해주고 꼭 설거지는 저를 시켜요
그말은 제가 요리를 하면 남편이 설거지를
한다는거 겠죠? ㅎ ㅎ
설거지를 싫어하는 저희가
서로 주말에 요리하려구 하는 귀여운 룰입니다
3.일주일에 한 번은 집에서 고기 파티
집에 냄새도 베고 나가서 먹는게 편하지 않나 싶지만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집에서 고기를 구워먹는게 얼마나 즐겁고 화목해지는지 몰라요 *^^*
깻잎을 좋아하는 남편과 상추를 좋아하는 저
고추장을 좋아하는 남편과 쌈장을 좋아하는 저
그렇지만 고기를 좋아한다는것은 공통점이죠
재료준비하고 채소 씻고 고기굽고
둘이 한 근은 먹는데ㅎㅎ 집근처 정육점 단골이라 사장님이 무쌈도 챙겨주세요
밖에서 먹으면 준비하는 즐거움과 정육점 사장님의 서비스 받는 즐거움이 덜하잖아요
4.한달의 한 번 둘만의 데이트
둘만의 데이트 이게 무슨소린가 싶죠?ㅎ ㅎ
저희집에는 5개월 아드님이 함께 살구 있어요 (고기는 아직이구ㅋ 요즘 이유식도 시작했답니다 ^^)
친정시댁이 멀리 있는 저희는 돌보미 서비스 라는걸 이용하는데요
시간당 2~3만원 정도로 아기를 돌봐주는 국가지원 서비스에요
그 찬스를 쓰고 주말이면 영화를 보러가거나
함께 장을 봐요
한 달만에 둘이 데이트를 나가면 아가씨적으로 돌아간것 같구 설레고 즐겁습니다
하다못하 그냥 마트만 가도 기분이 새롭더라구요
일찍 시집을 가서 대학교 생활중 결혼을 하게 되었지만 저희 신혼은 여러가지 룰과 소소한 즐거움으로
화목한 가정생활을 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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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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