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를 통해 빠른 걷기운동을 시작한 지 벌써 2주째가 되어 가네요.
처음엔 신랑과 저녁식사후 간단히 산책을 할겸 슬리퍼에 원피스 하나 입고 다녔었는데, 어느새 가벼운 운동화에 반바지를 입고 양손에 물병을 든채 빠르게 걷고 있는 저와 신랑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일요일에 무조건 새벽에 일어나 광교산(수원에 살거든요^^)에 올라 자연의 숨결을 느끼고 평일에 저녁산책으로 운동은 그럭저럭 하고 있다고 자부했었지만 요즘 마음먹고 실천하는 빠른 걷기운동은 평지에서도 등산을 할때처럼 운동효과를 팍팍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집에 들어가 흘린 땀을 가볍게 샤워하고나면 약간의 피로감때문인지 잠도 깊이 푹 잘 수 있어 평소 약간의 불면증이 있던 저에게는 일석이조의 효과였습니다. 집에서 전력낭비하며 빈둥빈둥 있는 것보다 신랑과 밖으로 나와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운동을 하니까 굳이 대화를 하지 않아도 함께 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은 주로 저녁에 빠른 걷기운동을 하고 있지만 다음주부터는 새벽공기를 맡으며 열심히 걷기운동 모드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빠른 걷기운동을 실천하고 계신 미즈회원님들 모두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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