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 새내기 주부들 보세요

새내기 주부들 보세요
글쓴이 차밍 등록일 2000-04-20 18:14 조회수 4,708 글자확대 글자축소

저는 결혼한지는 6년째이지만 전업주부로써 생활한지는 1년 조금 넘었습니다. 그래서 살림수준은 아직 새댁수준(물론 잘하시는 분들도 있지만)이라 살림에 틀을 잡아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신 분도있겠지만, 초보주부들에게 들려주고 싶어 씁니다. 저희 집은 단촐한 3식구랍니다. 그래서 항상 장을 볼때 최소단위로 구입을 하죠. 남편이 참 좋아하는 아욱(시금치)등은 단으로 구입하기때문에 세네번정도 나눠 먹어야 하는데 저희 남편은 식성이 까다로워 한번 먹은 국,찌개는 연거푸 먹지않아요. 그래서 일주일에 아욱국을 2번 끓여 먹고 나머지는 아침에 간단히 아욱죽을 끓여 먹죠. 그러면 냉장고에서 상해서 버리는 일은 없답니다.
본격적으로, 아욱국 끓이는 법은 잘 아실테고,
아욱죽 맛있게 끓이는 법을 갈켜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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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재료(용량은 적당히): 아욱,쌀 불린것,집간장,참기름,고운소금 약간,멸치국물,된장,새우다진것(새우는 있으면 넣고,없어도 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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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드는법
1) 아욱은 껍질을 벗기고 바락바락 주물러서 씻어서 풋내가 가시면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다. 여기서 포인트 : 녹즙을 덜 빼고 죽을 쑤면 색이 시커멓다.
2)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쌀을 볶다가 집간장과 고운소금으로 간을 한다.
3) 멸치국물에 된장을 풀어 2)에 붓고 끓인다. 쌀알이 퍼지면 아욱을 넣고 끓인다.
4) 새우다진것은 마늘,소슴을 넣고 슬쩍 볶는다. (안해도됨)
5) 쌀알이 거의 퍼지면 새우를 넣고 한소끔 끓여서 간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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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맛없고 소화가 잘 안되고 속이 더부룩한 아침에 이렇게 만들어서 따뜻할때 그릇에 떠서 상에 내면 아침식사 뚝딱
매일 하루에 한반은 특히 아침에 된장을 먹는 것이 보약이라고 하죠.

*******첨가해서, 불린 쌀이 없고 저녁에 먹다남은 찬밥을 이용해도 맛좋은 아욱죽이 됩니다. 바쁜아침에 불린 쌀보다는 밥이 더 시간 절약이 되거든요. 찬밥도 치우고 일석이조겠죠? ********

아뭏든 모르셨던 분들이 조금이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30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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