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 나만의 더위탈출기

나만의 더위탈출기
글쓴이 만성피로 등록일 2007-06-27 16:47 조회수 1,978 글자확대 글자축소

나만의 더위탈출기

등록일 2007-06-27 16:47

여름사진 다시보기.
지난 여름휴가때 찍은 사진을 꺼내서 봅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어우러져 파도소리, 계곡물소리도 고스란히 사진속에 담겨 있지요...
행복한 기억과 추억은 사람을 기분좋게 만들어 주죠.

*공포영화보기.
한여름밤 열대야가 기승을 부려 잠못이룰 떄, 애써 자려 하지 말고 비디오나 인터넷으로 최고로 무서운 공포영화를 봅니다.
영화가 끝이난뒤 섬뜩한 장면이 자꾸 생각나 어느새 닭살이 돋고 뭔가 나올것 같은 예감에 더위가 싸~악 사라지죠.

*볼륨을 높여라.
신나는 댄스음악을 틀어 볼륨을 신고 들어가지 않을만큼 크게 틀어 놓은뒤 내 멋대로 신나게 춤을 춥니다.
그러면 온몸이 비가 오듯 땀에 흠뻑 젖지만 스트레스는 제로~~
시원하게 샤워를 한뒤 쮸쮸바 하나면 더위 문제 없습니다.

*버스 드라이브하기.
요즘 천연버스가 많아서인지 버스안 공기도 쾌적하고 에어컨도 정말 빵빵하더군요.
제법 긴 외곽으로 나가는 버스를 골라탄뒤 MP3를 귀에 끼고 버스 드라이브를 즐겨보세요, 차창밖으로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도 하고,,, 여름날의 싱그러운 경치도 구경하고 가까운 곳으로 여행다녀온 느낌이랍니다.

*백화점 쇼핑.
무더운 여름, 백화점만큼 시원한곳도 없죠...
또 요즘에는 구입과 상관없이 방문만 해도 사은 선물주는곳이 많아 일석이조죠.
층층마다 훓어가며 아이쇼핑도 즐기고 유행감각도 배우고,,, 카드센터에 앉아 잡지도 꼼꼼히 읽고 출출해질때쯤이면 식품가로 내려가 시식도 합니다.

*대형서점에서 책읽기.
시원하게 에어컨이 나오는 서점에서 평소 읽고 싶었던 책들을 실컷 읽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시간가는줄도 모르죠...
아이들도 서점에서 책도 읽고 더위도 피하고 좋은 습관도 길러주게 되죠.
시원한 냉녹차나 아이스커피까지 들고가면 더더욱 좋겠죠~

마음까지 메마르게 만들고 내 인내심을 시험하는 지독한 여름, 알뜰하고 넉넉하게 올여름더위와 맞서 보세요~~
여름은 더워야 또 제 맛이죠. 더위, 피하기보다 함께 즐긴다면 인생의 노하우가 한층 더 쌓여있는 진한 국물맛, 진국을 만드는 육수본같은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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