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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더위에 짜증지수를 높이는 것이 바로 초파리. 초파리는 어디서 생겨나는지 모르게 생겨 싱크대 주변을 날아다니고 알을 낳아 구더기도 생긴다. 주방을 위생적으로 관리하는데 꼭 필요한 초파리 박멸 청소방법, 어떤 것이 있을까?
◎ 초파리, 사전예방이 최선
초파리는 과일파리(fruit fly)로 불리며 크기가 2-5㎜에 불과할 정도로 작은 것이 특징. 먹이는 너무 익어서 발효가 진행되는 과일, 부패하기 시작한 과일 등에 생기는 곰팡이나 박테리아 등이다. 후각이 발달해 있어 과일 냄새를 잘 맡으며, 과일껍질이 발효해 풍기는 시큼한 냄새를 감지해 방충망 구멍을 통해 집안으로 침입한다.
초파리는 알을 낳은 지 보름 후에 성충이 되는데, 집안에 초파리가 들끓고 있다면 음식물쓰레기 특히 과일껍질 등을 방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 된다. 이렇게 생긴 초파리는 파리와 마찬가지로 장티푸스, 살모넬라성 식중독 등 질병을 옮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음식물쓰레기나 쓰레기봉투 등에서 생긴 초파리 또는 각종 벌레는 세균을 집안 곳곳으로 옮기는 주범인데, 이렇게 생긴 세균은 건강한 사람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에게는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때문에 여름철에는 음식물쓰레기는 즉시 버리고 음식물쓰레기나 쓰레기봉투를 집안에 두는 경우에는 아이들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는 등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 초파리 박멸 청소 노하우
초파리는 번식력도 뛰어나 생기고 나서 박멸하는 것보다는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 쓰레기는 음식물, 일반, 재활용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즉시 처리하고 하수구나 쓰레기통 내부, 외부 등에 묻은 오염물질은 중성세제로 닦아 파리가 선호하는 환경을 차단해주어야 한다. 음식물쓰레기통은 락스를 이용해 내외부를 깨끗하게 씻고 사용하는 중에는 분무기에 원액을 담아 뿌려주는 것도 좋다. 음식물쓰레기는 바로 버리는 것이 좋은데, 며칠 두어야 할 때는 비닐봉지에 담아 냉동실에 얼리면 초파리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음식물쓰레기통이나 쓰레기봉투에 초파리 접근을 막는 소취제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초파리 기피 소취제는 초파리가 싫어하는 성분을 배합해 쓰레기통 주변에 나타나는 초파리를 막아주는 제품. 쓰레기통 내부에 부착해 사용하거나 외부에 걸어서 사용한다. ▶ 사진출처
초파리는 뜨거운 물에 약하므로 싱크대 주변 타일이나 하수구 내부 등에 알이나 유충이 생기지 않게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청소를 할 때 뜨거운 물을 부어주거나 뜨거운 물을 이용해 청소를 하도록 한다.
초파리는 크기가 작아서 전기 파리채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전기충격으로 파리 몸통이 터지면 각종 세균이 근방에 퍼질 수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하수구 근처의 머리카락이나 각종 유기물을 제거하는 것은 기본이고, 수시로 하수구에 뜨거운 물을 부어 내벽에 붙어 있을지 모르는 알이나 유충을 없애주도록 한다.
초파리는 과일이나 채소의 당분을 좋아해 과일 꼭지나 채소의 줄기 등에 알을 산란한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전할 것 같지만 차가운 냉장고 안에서는 부화하지 않고 있다가 실온에 나오면 부화하므로 보관하는 단계부터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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