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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20년도 훨씬 지났을 래밍턴스틸...
TV시리즈에 나온 피어스브로스넌을 보고 반해 지금까지 팬이 되어
그가 나오는 영화는 빠짐없이 보아온 저입니다.
007시리즈에서 빠진다는 소식에 얼마나 아쉽고 허전했는지요.
그런데 그, 바로 그배우가 나온다는 맘마미아...
제가 얼마나 보고싶어했을까요?
당첨되었다는 문자를 보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어? 그런데 12세 관람가네요.
우리 딸아이 이제 7살인데
따로 보아줄 사람도 없고,
절 떨어져 본적이 없는 좀 많이 느린 우리 아이,
결국 친구에게 양도하기로 하고
(사실은 저희 언니를 주고 싶었습니다.)
핑계김에 몇년만에 고교동창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비오는 날이었지만
티켓받아주고 또 오랜만에 얼굴도 볼겸
우산과 우비로 중무장한 아이를 데리고
서울극장으로 갔습니다.
다행히 6시가 넘어 일찍 티켓을 받아들고
간단하게 식사도 하고...
영화보러가는 친구를 뒤로하고 저흰 돌아왔습니다.
신나는 아바의 음악과 춤, 멋진배우들
저희 딸아이 여름방학 끝나면
유치원에 보내놓고 조조라도 보러갈 생각입니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날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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