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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어느 날부터 갑자기 갈증이 심해져서 하루에 물을 주전자 가득 먹어도 갈증이 해소되지 않았어요.
더불어 화장실도 수시로 다녀서 혹시 당뇨증세가 아닐까 싶어 한 대학병원에서 종합 진찰결과 당뇨병을 진단받게 되었습니다.
집에서는 당뇨병에 좋다는 현미밥을 먹고 금주, 과로를 피하라는 등 많은 요구를 하였지만
당뇨에 관해 전혀 몰랐던 저는 평상시와 같이 외식도 하고 술도 먹었답니다.
그러다 1년이 지나고 보니 몸무게가 거의 20kg이나 빠지더라구요.
뿐만 아니라 합병증이 오기 시작하여 팔과 발이 저리고 원인 모르는 피부병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병원에 가서 당뇨환자들을 보고 매우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당뇨합병증으로 인해 다리를 절단한 환자를 비롯해 심장, 신장 또는 망막증 환자, 발가락이 썩는 환자 등을 보고 열심히 노력해서 당뇨병을 고쳐보자 라는 결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직접 당뇨에 걸리다보니 그때부터 조금씩 당뇨병에 대해 알게 되었구요.
제가 느낀 점 첫째는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에 대한 상식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무엇을 어떻게 먹으면 혈당이 올라가고 어떠한 행동을 하면 혈당이 올라가지 않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하구요.
셋째는 본인이 인내심을 갖고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규제해야 한다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제가 생각할때 가장 중요한것이 운동입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걷기, 조깅 등 유산소 운동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좋다고 하는 모든 운동들을 경험해본 결과 저에게는 배드민턴 만한 운동이 없더군요.
저는 아침 식사 1시간후에 꼬박꼬박 30분에서 1시간씩 배드민턴을 쳤습니다.
하루 2시간이상 운동은 자제하시는 것이 좋아요.
배드민턴을 치기 전에 런닝과 준비제조 등 준비운동을 필수로 해주시면 좋구요.
단 공복시에는 절대 운동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배드민턴은 치는 동작만 꾸준히 연습해도 전신운동을 할 수 있어서 당뇨에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배드민턴은 혈압을 정상화시키고 혈액응고를 억제하여 뇌와 관상동맥 혈전증을 예방함으로서 당뇨 합병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라켓만 있으면 일상생활 어느 곳에서도 간단히 할수 있으니 금상첨화구요.
그 결과 처음 입원 당시 Hi 였던 혈당수치가 배드민턴 등 운동과 병행한 식이요법으로 치료한지 몇달이 경과 된 후 정상에 가깝게 되었고 한달 더 노력한 결과 혈당치가 90-110이 되었답니다.
전국의 모든 당뇨 환우분들 적절한 운동과 함께 올바른 식이요법으로 아무쪼록 빠른 시일내에 쾌차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할께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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