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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유전이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저희 친정같은 경우에는 제가 증조할아버지까지 뵈었지만
당뇨병있으시다는 말씀은 들어본적이 없었거든요.
증조할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 장수하셨고
아버지 형제분이 8남매이신데
장교이셨던 큰아버지만 전쟁 중 돌아가시고
모두 생존해 계신답니다.
올해 남동생 결혼식날 모두 뵈었는데
건강 여쭤보니 전부 당뇨에 고혈압이라고 하시는거 있죠
그것도 요 몇년사이 모두 그리 되셨다고 하네요.
물론 저희 친정부모님도 작년에 당뇨진단을 받으셨는데
얼마 후 고협압 저혈압 증세까지 생기셔서 두분 모두 약을 드시고 계세요.
저희 시댁같은 경우에는 아버님이 당뇨합병증으로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셨답니다.
어머님도 당뇨, 고혈압이신데
아무래도 부모님이 당뇨인경우에는 자식들도 조심해야한다고 해요.
특히 연세드셔서 당뇨가 있으신분들과 젊어서부터 당뇨가 있으셨던분들로 나누어서
젊어서 당뇨가 있으셨던분들이 확률적으로 유전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지금 시댁같은 경우에는 아주버님 두분이 당뇨병이 있으신 상태라
저희 남편도 무지 신경쓰고 있는데요.
다행히 남편은 아직 건강하다고 하지만
이제 나이가 마흔줄이니 바짝 긴장해야 할거 같아요.
당뇨병인분들이 주로 식사량이 많다는건데요.
특히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분들은 자제하시는게 좋대요.
제가 봐도 저희 어머님이나 아주버님들 식사량이 장난아니거든요.
남편은 워낙 어려서부터 소식을 주로 했던 사람이라
지금 그 양이 늘었다지만 다른분들에 비하면 양이 적은편이에요.
대신 남편은 수시로 먹는 스타일인데요.
제가 그덕분에 밤늦게까지 밥차려주느라 고생하기는 하지만 ㅠㅠ
겨울철 어른들 고구마 무지 좋아하시잖아요
고구마 많이 드시면 당이 확 올라요.
어머님이 이상스레 당뇨에 좋지 않다는것만 유독 좋아하셔서
아무리 말려도 소용없거든요
조금 많이 드셨다 싶으면 바로 당 수치가 확 올라가는데 그걸 못참으세요
또 하나 과일이 당도가 높다고 절대로 안드시려고 하는데
그건 아닌거 같아요.
적당히 드셔서 영양소를 맞춰줘야 하는데 무조건 큰일난다고 안드시는건
도움이 안된다합니다.
저희 친정은 과일을 안먹고는 못사는 집이라고 할 정도로 과일을 곁에 끼고 산답니다.
그렇게 평생을 드셨지만 당뇨병 진단은 작년에 받으셨어요.
지금도 여전히 제철 과일을 드시지만 당수치에 크게 영양을 미치지 않는다해요.
평소에 짠 음식을 자제해야 하고, 천연조미료를 사용하시고, 당뇨에 맞지 않는 식단표를
곁에 두시면서 야채 위주의 식단...그리고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해주신다면 완치는 아니
더라도 꾸준히 당뇨예방을 하실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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