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도 어김없이 출근하는 지하철 안은 만원이었다..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며 몇 정거장 남았는지 세고 있는데 어디선가 찢어지는 목소리가 들렸다.
" AC 왜 자꾸 밀어~ "
" 저두 밀려 들어온거예요 "
이제부터 두 아줌마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 아 진짜 짜증나게 "
" 이 아줌마 웃기네~ 저도 뒤에서 밀길래 그런거라구요 "
" 궁시렁 궁시렁 지X하네 미친X "
" 아니 지하철 타면 이럴수도 있고 저럴수도 있는거지. 그런것도 이해못하면 이걸 왜타~ 타지말지~ "
그러면서 너무 답답했던지 뒤에서 자길 민사람에게
" 아줌마!! 아줌마가 저 밀어서 제가 밀린거죠? "
" 네. 저도 밀려서 그랬죠.. "
" 그봐요!! 다른사람들도 다 그랬는데 왜 나한테만 그래~ 나한테만 그러냐고오~~!!!!!!! "
하며 소리를 버럭 질렀다. 소리 진짜 무지하게 컸다.
" 어쩌구 저쩌구 참나 지X하네 "
난 이렇게 출근하는 내내 시끄러운 소릴 들어야만 했다.
한 아줌마는 욕하고, 한 아줌마는 속타죽고..
누구나 뒤에서 밀거나 하면 신경질이 나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모두 참고 이해하는거 아닌가??
정말 어딜가나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 꼭 있다니깐..
예전엔 어떤 남학생이랑 할아버지랑 심하게 말다툼하는 것도 봤는데..
항상 느끼는 거지만 지하철에서는 별의별 사람을 다 만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