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상처

글쓴이 왕초롱

등록일 2006-06-05 11:06

조회수 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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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관심이 없던 나.
간만에 솜씨를 발휘한다고 비빔냉면에 도전하였습니다.
일단 양념이 맛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TV 홈쇼핑에서 많이 본 양념을 하기로 했죠.
마늘, 파, 붉은 고추, 파랑 고추, 양파, 설탕, 물엿, 키위, 사과, 식초를 준비.
믹서기를 많이 안해봐서 강판에 갈기로 했습니다.
강판에 갈다보니 힘이 들더군요.
 
마지막으로 양파를 가는데 양파에서 붉은 빛이 돌아서 이상하다 했더니
손도 같이 갈아고 있었던 겁니다.
마지막으로 채칼이 없는 관계로 오이와 당근은 식도로 채를 썰었습니다.
 
어떻게 어떻게 만들다 보니 완성이 되더군요.
남편은 배가 고파서 그랬던지 한그릇을 다 비웠습니다.

저녁에 손바닥이 아파서 보니 채 썰었다고 물집이 잡혀있고
강판에 갈린 손마디는 붉게 부어 있었습니다.
 
요리가 쉬운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들 음식을 먹을 때 감사한 마음으로 먹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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