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밥 안준다고 협박한 나

글쓴이 소영엄마

등록일 2006-06-04 19:51

조회수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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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에 컴퓨터 고치러 갔다가 남편과 싸웠다.
 
난 좀 정리가 안되는 인간이라서 바탕화면에 띄워놓은 플그램이라 든가 문서등을 보면서
남편이 열라 짜증을 냈다.
 
이러니깐 금세 컴터가 고장나지..
넌 애가 왜 그러나... 부터 시작해서 한 20분간 나에게 잔소리를 해댔다.
 
넘 슬퍼서 울었다.
연애할 때는 안 그랬는데... 내가 조금이라도 걸으면 다리 아플까 걱정하고
가벼운 깃털하나 못들게 했었는데,.,,
 
노트북 들면서 투덜 거리지를 않나
 
그래서 열라 눈물을 흘리면서 고함을 질렀다.
자꾸 이런식으로 나오면 알아서 하라구
나한테 어떤 이유든 한번만 더 짜증내면
밥 안준다고 했다.
 
조용해 지더라..
내가 할수 있는 협박이 밥 밖에 읍나
친정에 가버린다 던가 혼자 여행을 떠난다 던가 이혼 협박 이런거는 왜
입밖으로 안나오는 걸까
 
그냥 밥 안준다고... 말하고 서로 웃었다.
 
허탈하다. 남편은 잼난다고 웃었지만 난 허탈해서 웃었다.
 
사는게 다 이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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