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지기님, 오늘 한 편 시를 또 보내드려도 되겠습니까

글쓴이 조희정

등록일 2006-03-31 07:06

조회수 2,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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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시문학이라는 잡지에 실린시입니다
 
풀잎바람--유경환
 
내가 풀잎하고
풀잎의 이름을 부르면
 
어디서
 도르르 도르르
밀려오는 풀잎바람
 
풀잎바람으로 하여
터지고 벗겨진데
푸르게 아물려지는
 
아 참으로 귀엽고 고마운
도르르 도르르
 
그래요
자연을 발견하러 오늘은 밖으로 나가야겠습니다
이렇게 벅찬 기대가 몰려옵니다
풀도 만져보고
진짜 봄을 느끼겠습니다
밀려오는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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