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즘에...

글쓴이 송인영님

등록일 2006-03-13 23:15

조회수 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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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길에 음악 들었는데, 헤드폰 속에서 김광석의 '서른즘에'가 나왔다. 갑자기 저녁 때 같이 야식먹던 이과장 생각이 난다... 우스겟소리였지만, 기억력 감퇴... 점점 기억이 가물해진단다... 웃었다...
근데, 음악들으면서 오는데, '또 하루 멀어져간다. 매일 이별하고 살고 있구나.'
정말 그런 것인가?
나도 이제는 사람들과 잊혀져 가고 있고 이별하며 살고 있는가...?
내가 만나고 웃고 즐거웠던 사람들과 멀어져 가고 있다는 것... 언젠가 길에서 만나도 알아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
 
그래서 나는 지금도 사람들에 기억에 남고자 미친 광대짓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사람들의 기억에 남기위해 미친광대짓을 하는지, 미친광대짓을 해서 기억에 남는지... 아니면 이 광재짓에도 불구하고 기억에 스쳐지나가고만 있는지...
제발 사람들 속에 미친놈으로 남더라도 내 이름 '송인영'만은 기억할 수 있게 계속 광대짓을 하련다...
 
"나는 미쳤소!!! 여러분들, 이 미친 놈 하는 꼬락서니 좀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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