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쁜 날입니다

글쓴이 조희정

등록일 2006-03-08 00:31

조회수 3,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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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쁜 날입니다
호수문학회에 갔엇는데
시 배우러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제 작품도 오늘은 과제로 제출할 수 있었습니다
더더욱 기쁜 것은
지연희 선생님의 현대시 작품론이라는 책을 샀는데
거기에 정말 주옥같은 시들이 많았습니다
시의 방향을 찾기 어려웠던 저에게 큰 수확이었습니다
축하해주세요
저의 시도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 수록된 작품을 하나 올립니다
 
  바람의 말 중에서
 
바람은 숲을 지나고 들을 지나 강으로 내달렸다
나뭇가지와 억새풀과 들꽃을 흔들며
그들을 하나하나 어루만지며 속삭이는 걸 잊지 않았다
 
숲에게는 바람의 시련을 이겨야 한다고 말햇다
바람을 품어 슬기롭게 비켜가게 해야 한다고
부딪치면 가지는 끊어져 상처받는다고
 
들풀에게 혹은 들꽃에게도 당부하엿다
부드럽게 흔들리며 바람의 향기를 전하되
그들과 더불어 춤출줄 알아야 한다고
 
정말 좋은 시인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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