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 나 구본형의 변화이야기

나 구본형의 변화이야기
글쓴이 한창주 등록일 2004-08-28 00:00 조회수 4,008 글자확대 글자축소

변화 경영 전문가인 구본형의 <나 구본형의 변화이야기:휴머니스트 출판>는 10년마다 자신의 삶을 결산하는 자아경영 프로젝트이다.

20여년동안 한국 IBM에서 근무하면서 그중 16년을 변화의 현장에서 경영혁신의 기획과 실무를 총괄한 저자는 독자에게 <익숙한 것과의 결별>,<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내가 직업이다> 등으로 유명하며 한창 강의와 책쓰기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성공한 CEO만이 자서전을 쓰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이 쓰는 위대한 일상의 기록으로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이 책은 놀이며 유희다.
채워지지 않는 욕망이고 욕망에 대한 절제다
못 가본 삶에 대한 질투다.
그동안 배운 학습의 노트며, 읽었던 책들의 주석이다.
자전적 소설이고, 소설적 자전이다.
지나간 삶에 대한 파괴고, 앞으로 살 삶에 대한 창조다
나의 운명을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 보려는 실험이다.

자신의 40대의 10년을 기록하여 자신의 개인사의 첫번째 실록을 만들어 낸 저자를 통해서 과거에 대한 자신을 반성하고 새로운 미래를 내다보고 살아갈려는 의지가 보인다.

그래서 저자는 10년마다 한권씩의 기록을 남기려고 글쓰기에 전념을 쏟고 있다.

40대는 변화의 시기이지만 그 자리에서 머물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40대에게 보내는 저자만의 메시지는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은 총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지난 10년
2장 마흔살
3장 직장생활
4장 얼굴-페르소나
5장 가족
6장 자연
7장 건강
8장 길에서
9장 집,공간
10장 학습
11장 일
12장 세개의 에필로그

지금까지 정신없이 살아오면서 어느 한곳에서 몰입하고 집중하지 않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으로 본다.

자신의 중간평가라고 할까?
직장과 가정과 건강과 집과 일과 자연 등 어느 것 하나 내게 소중한 것은 없다. 그중 어느 것 하나를 잃으면 삶의 균형점은 흐트러질 수 있다.

우리는 일기를 쓴다. 그리고 메모를 한다.
지금까지 살아온 생을 정리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자신의 생은 자신의 역사이다.
변화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으니까 자신의 생을 기록해 보자.

20대에 써보면 참 좋을 듯 싶다. 이를수록 좋다는 의미이다.
일기 형식도 좋고 그냥 끄적거리는 것도 좋다.
그렇지만 매일 꾸준히 적는 습관을 기른다면 자신의 삶을 기록으로서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글을 쓰다 보면 자신을 반성하게 되고 변화에 대한 필요성도 느끼고 삶을
고찰하게 된다.
변하지 않으면 변하는 것도 없고 어두움 없이는 밝음도 없는 것처럼 하루 하루 치열하게 잘 살아보자.

변화와 성공과 삶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을 하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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