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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국민은행장은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오는가?
제가 김정태 행장을 최근에 본 것은 캥거루 복장을 하고 국민은행 지점에서 어린아이를 안고 해맑은(?) 모습을 비쳐준 TV 뉴스에서였다.
왜 김정태 행장이 그렇게 세간에 화제가 되는지 궁금증을 풀어준 것이 바로 박태견 씨가 4년간 지근거리에서 취재한 “큰 장사꾼 김정태” 였다.
작가는 김정태 행장에게서 배우는 商道는 건전한 정신을 갖고 부단히 노력한다면 누구나 실천 가능하다는 지극히 평범한 사실이다.
우리나라 최대 은행의 행장으로서 은행원 출신이 아닌 증권회사 출신으로서 1988년 주택은행장으로 취임하며 “월급을 1원만 받겠으니 스톡옵션을 달라” 고 선언해 화제가 되었던 인물.
국내 금융기관 중 최초로 미국 증시(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시키고, 또 받은 스톡옵션의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해서 우리를 또 한번 놀라게 했던 사람.
안주해 있던 은행원들에게 “모두 장사꾼이 돼라”는 취임사로 그는 제왕이 아닌 CEO의 시대가 왔음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그는 지금까지 경영인의 길을 걸으면서 이땅의 젊은이들에게 사표가 되고 희망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자세를 늘 간직하고자 하였다.
부모가 재벌이 아니더라도 굳이 투기나 탈세를 하지 않더라도 정당하게 그리고 자랑스럽게 큰 돈을 벌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
한국에도 록펠러가 있고 카네기가 있음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고 책에서 얘기한다.
이책의 구성은
1부 1차 혁명 ‘100년 묵은 은행병을 타파하라’
2부 2차 혁명 불붙은 합종연횡의 시대
3부 3차 혁명 ‘국내 장사꾼’에서 ‘세계 장사꾼’으로 구성되어 있다.
너무나 현실에 파묻혀 있던 은행병을 타파하고, 대형 은행끼리 합쳐서 은행의 경쟁력을 키우고, 이제는 국내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를 향해 세계속에서 우량은행으로 거듭나려는 김정태 행장의 철학과 고뇌, 행동이 펼쳐진다.
그의 철학은 다음과 같다.
1. 유리알처럼 투명하자
2. 황제의식을 버리자
3. 언제나 1등을 하자
4. 그렇다고 경쟁의 노예가 되지는 말자이다.
“모난 돌이 돼라”고 주장하면서 그의 행보 하나 하나는 모든 사람에게 관심을 끈다. 다음에는 무슨 일이 또 벌어질까? 등…
실례로 그는 최근 인사에서 여성인력을 지점장으로 많이 발령 내 여성의 뛰어난 능력을 인정하여 은행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을 세웠다.
또 소매금융에 주력하고자 하는 나름대로의 선견지명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
그는 요즘같이 빠르게 변화하는 때에는 변화하지 못하거나, 설사 변한다고 해도 경쟁력이 없으면 살아 남을 수 없다.
기업이 적자를 내는 것은 죄악이다라고 한다.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고 있다.
스피드 시대라는 말이 너무 무색하다시피 할 정도로 모든 일들이 빠르게 바뀐다.
이 책에서 해결점을 얻었으면 한다.
끝으로 김정태 행장을 윤경희(ING 베어링스 코리아 대표)씨는 이렇게 보고 있다.
1. 정도의 길을 걷는 원칙주의자
2. 주주와 시장중심의 경영자
3. 현실에 입각한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개혁주의자
4. 소박한 개인생활을 영위하는 청빈한 일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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