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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 교수의 '이노베이터의 조건'(청림출판)은 미래의
혁신에 대한 책이다.
조금 두껍지만 한번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무엇을 혁신할 것인가,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은 급격한 변혁의 시대이다.
세계 경제와 정치 그리고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근본적인 변화들
은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21세기 사회를 20세기 사회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만들어 놓고 있다.
경영학의 대가이자, 사회생태학자이기도 한 피터 드러커 교수는
1930년대부터 꾸준한 연구 및 저술 활동을 통해 미래 사회와
경제를 예측하고, 그속에서 개인의 삶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다양한 측면에서 제시해 왔다.
이 책은 20세기의 역사적 추세와 사회적 변혁에 대한 엄밀한
분석을 토대로 21세기 지식사회의 모습과 그 새로운 사회에서
인간(지식근로자)의 삶의 조건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예측과
분석을 제시하고 있다.
드러커 교수는 기능을 수행하는 올바른 사회없이는 인간도 기업도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나치 치하에서 직접 체험하였고, 또한
인간에게는 물질적 부가 반드시 필요한데, 그것을 담당하는 것은
생산경제주체인 기업이며, 따라서 기업을 비롯한 각종 조직의 생산
성 향상과 목표 달성방법에 관한 연구가 무엇보다 긴요하다는 것
을 뼈저리게 인식하였던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노베이터의 조건은 오늘날 한국의 지식인들이 진정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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