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미는 영원한 봉이다 ' 글에 대한 답변글입니다.
어머나~~~엄마가 장모님이 봉이되셨네요^^
그덕에 따님도 사위님도 친구분들에게 점수좀 많이 따셨겠어요.
너무나도 편해보이는 사이인것 같아요.
따님도 엄마를, 사위님도 장모님을요.
우리 남편은 절대로 저의 친정엄마한테 그렇게 못하거든요.
감자탕을 끓이려면 온집안에 하루종일 냄새풍겨야하는데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감자탕하니까 생각이 나서요.
작년 추석에 저의 시어머니께서 명절을 세러 저희집에 오셔서는
갑자기 감자탕이 드시고 싶다고 하시네요.
명절연휴가 시작되어서 음식점들도 다 문을 닫았고
할수없이 돼지등뼈를 사다가 해드려야겠다고 생각을 했지요.
두 동서들이 명절음식에 먹을것도 많고
차례상 차리느라고 할일도 많은데
감자탕은 다음에 해드리자고 하네요.
그런데 시어머니께서는 감자탕 얘기를 두 세번을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시골에서 혼자 사시니까 혼자서 감자탕을 끓여 드시기가 힘들었고
또 감자탕은 혼자 먹으면 맛이 덜하겠지요.
정육점에 가서 돼지등뼈를 달라고 했더니
명절에 뭔 돼지등뼈를 찾냐고 하시네요.
그렇게 돼지등뼈를 사다가 푹~ 삶아서 무우우거지 넣고 끓였다지요.
시어머니께서 참 잘 드시더라구요.
덕분에 다른 식구들도 감자탕을 맛나게 먹었지만
돼지등뼈 삶느라고 집안에 김이 서려서
앞뒤로 베란다 문 다 열어놓고
부엌창문까지 다 열어놓고
가스렌지는 2구짜리인데 가스렌지 1구에다 감자탕을 올려놨으니
당연히 명절음식을 하는데 시간은 더 걸리고
암튼, 쇼를 했슴다~
ㅎㅎㅎㅎ
갑자기 감자탕 얘기를 하시니 생각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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