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의 낚시질 수준이 과히 메가톤급이구려. (내가 어젯밤에 문자 받고 뒤집어지는줄 아라땅..^^)
이렇게 노골적으로 이름을 부르면 니가 댓글을 안쓰고 배기랴는 잔머리적인 전략과 전술에 내가 넘어간당.
(언니 닉넴을 제갈누봉으로 바꾸면 어때? ㅋㅋ)
얼마전 올만에 언니랑 통화하고
(정말 난 언니가 죽은 줄 아라쓰..여기서 이렇게 팔팔 뛰고 노는 줄도 모르고..^^)
사주대 -우린 이 이름이 더 친숙하지 아마? - 에 접속했는데
넘 오랜만이라 닉넴 비번 모두 기억이 안나더라.
결국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비번을 초기화 시켜서 들어와야 했어.
이번에 알게 된 가입 당시의 내 이멜주소를 보고 나도 깜딱 놀랬는데..
이름하여..천리안....그니까 우리가 진짜 선사시대 네티즌이었다는 사실이야.
음..이렇게 글을 남기고 있으니 지난 시간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네.
정말이지 모든 과거는 그냥 과거라는 이름만으로도 아름다운 거 같아.
지나고보면 무조건 그리움과 회상의 대상이 되는 거지..끔찍했다 싶었던 추억 마저도 말야.
(인간이란 게 이렇게 단순해서 삶을 유지해나가는 거겠지만..^^)
그때 우리 참 신나게 놀았다... 그치?
아마 내가 더이상 글을 안쓰는 건, 미련도 갖지 않는 건, 그때 너무 신명나게 잘 놀아서 였을거야.
그리고 지금의 댓글문화나 토론문화가 그시절 만큼 풍류와 예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인터넷상에서의 글쓰기에 더이상 연민 조차 갖게 하지않는 이유이기도 해.
그때도 내가 그다지 관계지향적인 인간은 아니었지만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지독한 개인주의자로
변해가는 것도 인터넷 놀이문화에서 멀어지게하는 요인인거 같고.
음...난 왜 가끔씩 언니 생각이 났을까.
죽어라 문자 씹는 괘씸한 언니가 왜 그렇게 고집스럽게도 이따금 생각나는건지...^^
가장 중요한 요인은 기질과 성향의 공통분모 때문이겠지만 (음..미모는 내가 쩜 더 나아!! 뻐둥뻐둥~~)
아마도 언니가 내 알량한 글을 진심으로 좋아해준 몇 안되는 사람중의 한명이었기 때문일거야.
근데 지금 보니까 언니는 그 시절과 지금을 연결해주는 끈이기도 한 것 같네.
좋은 추억들만 가득했던 시간들에 대한 향수에 젖고 싶을 때
그걸 공유할 수 있는 옛사람들이 있다는 게 문득 행복해지네.
폐일언하고, 언니의 의견들에 대해 생각해봤어.
지금 이렇게 사적인,너무나 사적인 글을 주고 받는 것이 조금 민망한 것은
이곳이 그들 초창기 멤버들을 위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내게 낯익은 닉넴이 또미와 누봉이 밖에 없기 때문일거야.
가끔 생각의 단상들을 남기고 싶으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모르겠지만..^^)
그냥 여기 빵빵까페에만 올리도록 할테니 조용히 노닥거리자.
이 게시판의 성격이 내겐 모호하지만 글을 올리는게 목적이 아니라 그 시절 사람들과의 소통이 목적이니까.
그리운 닉넴들이 마구마구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그녀들은 지금쯤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이곳에서 다시 한번 이렇게 조우할 수 있을까.
머리에 똥만 차려던 요즘..이렇게 손내밀어 잡아준 것 고마워 언니.
PS : 하이, 또미! 글을 보니 잘지내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더라.
누봉언니가 말해준 너의 글을 찾아내진 못했지만 여튼 고맙더라.
게시판에 자주 들어올테니 글 많이 볼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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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미
어,,야...언제 다녀갔냐.
반갑다. 내가 쓴글은 일일이 다 찾아 읽을 필요 없다. 시간 지나서 보면 의미가 없어. ㅋㅋ
나도 너랑 엮여서..생각나는 이름들이 좀 있긴한데..ㅎ
니가 오면 난 좀 찌그러져 있을 작정이었는데..자주 좀 보자이~
소민이는 잘 컸냐? 미모 배틀 함 할까?ㅋㅋㅋ (밀리면 안 되는데...)
답글
사라
소민이 대 소영이, 사라 대 또미...인증샷 올리고, 네티즌 투표로!!
(근데 여기선 너 아는 사람들이 더 많아서 투표의 공정성을 믿어도 되려나 모르겠다만..^^)
메이폴
아하하하하~~
내가 낚시의 달인이다 푸하하하하
자주자주 들러라. 자주자주 올려라.
네 글을 보니 정말, 와락 반갑구나
논쟁이 아닌, 논점을 얘기하자는 약속, 꼭 지켜야 한다~!
답글
사라